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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류현경 "박정민과 연인 발전? 이번 생엔 없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3.09일 08:16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류현경은 인터뷰 내내 크지 않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하지만 생략하지 않고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녀의 솔직함과 겸손함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녀와 이야기 나누는 순간, 건강하고 성실한 마음, 연기에 대한 애정은 100% 진실임을 알 수 있었다.

1996년 데뷔한 류현경은 영화 ‘아티스트’를 포함해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더 러버’ ‘내일을 향해 뛰어라’ ‘만신’ ‘제보자’ ‘나의 절친 악당들’ ‘오피스’ ‘남자사용설명서’ ‘전국 노래 자랑’ ‘방자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21년 동안 총 56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류현경은 “작품을 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기보다 그 캐릭터가 갖고 있는 정서나 캐릭터가 말하고 싶은 게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지젤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고집스럽고 예술가 병에 걸린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캐릭터를 그려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대사 톤을 많이 열어주셨다. 제가 대사를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고 (박)정민이와 함께 서로 생각하는 말투로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런 부분에서 잘 얘기를 해주셨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박정민과 절친한 사이 덕분에 촬영에 어려운 점이 없었다며 “보통 제가 촬영을 할 때 많은 배우들과 작업을 하면 일부러 친하게 지내려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저랑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가 하나의 지향점을 갖고 같은 마음을 갖고 간다. 그 마음이 같아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작품을 하면서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경은 라디오와 예능에 출연해 박정민과 돈독한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현경은 “(박)정민이는 원래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드라마 ‘심야 병원’, 영화 ‘오피스’를 같이 하면서 친해졌다. 또 ‘나도 영화 감독이다2’”며 “‘택시’에서도 (이)영자 언니가 '박정민과의 연인 발전 가능성이 있냐'고 물으셨는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웃음). 정민이는 친동생 같다. 이번 생애는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류현경의 연기 철학은 ‘솔직함’이다.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려면 배우가 자신을 솔직하게 꺼내 보여줘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인터뷰에서도 상대를 허투루 대하는 데가 없는 그녀를 보니, 연기를 대하는 류현경의 진심이 오래도록 유지되리란 믿음이 생겼다.

류현경은 “평생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지금 나이에 인생작이 나왔다고 하면 조금 이른 것 같다”며 “마음속에 좋아하는 작품이나 그리운 작품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 인생작을 못 만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분들이 봤을 때도 정말 좋았다는 작품을 언젠가는 만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저는 연기를 할 때나 평상시에나 자연스럽게 다닌다. 사실 배우로서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게 꾸미고 다니고 예쁘게 하고 다녀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이다. 배우라는 직업이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사랑 받기에 그게 맞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런 걸 잘 못하는데 어떡하지’하고 고민을 하며 노력도 해봤는데 잘 안 되더라.(웃음) 언젠가는 (나의 모습을)좋아해주시지 않을까하는 믿음이 있다. 그냥 나다운 게 제일 좋은 거구나 싶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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