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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신문기자 또 총격 피살..이 달에만 세 명째

[기타] | 발행시간: 2017.03.24일 06:45

【멕시코= AP/뉴시스】= 멕시코의 치와와주 치와와시에서 피살된 여기자 비로슬라바 브리치(54)의 집 앞에서 23일(현지시간) 경찰 법의학 팀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멕시코의 대형 전국일간지 라 호르나다지 주재기자인 브리치는 아들을 태우고 나오다가 차고 앞에서 8발의 총을 맞고 숨졌다.


【멕시코시티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에서 23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전국 신문 '라 호르나다'(La Jornada )지의 지방 주재기자가 총격을 당해 숨졌다. 이는 이 달에만 세 명째 기자 피살사건으로, 멕시코가 언론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임을 새삼 입증했다.

멕시코의 대표적 좌파 일간지인 라 호르나다는 치와와주의 주도인 같은 이름의 치와와시 주재 기자 미로슬라바 브리치가 자기 집 차고 앞에서 8발이나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54세 여성인 브리치 기자는 총격 당시 자신의 승용차 안에 자녀 3명 중 한 명과 함께 타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범인은 한 명으로 추정되며 기자가 아들을 학교에 태워다 주려고 차를 타고 나오는 순간 걸어서 접근해 38구경 칼리버 총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길 위에는 탄피 8개가 떨어져 있었고 아들은 다치지 않았다.

라 호르나다에 다르면 브리치 기자는 치와와시, 후아레스 시에서 신문기자로 15년이상 일했고 그 이전에는 다른 신문사들에서도 일했다. 총격 현장에서는 돌돌 말린 마분지 쪽지에 " 고자질의 댓가"라고 쓴 메시지가 발견되었다.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는 브리치기자가 범죄, 정치등 중요문제를 다뤄왔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멕시코 지부 대표는 그가 매우 신망이 높은 존경받는 기자였다고 말하고 멕시코에서는 1992년 이후로 보도관련 문제와 직접 연관되어 피살된 기자가 38명, 아직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피살기자가 5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3월 2일에는 게레로주 치우다드 알타미라노의 세차장에서 프리랜서 기자 세실리오 피네다 비르토 기자가 피살되었고 19일에는 멕시코만 연안의 베라크루스 주 코르도바시 부근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식당을 나오던 칼럼니스트 리카르도 문루이가 총에 맞아 숨졌다.

이 달들어 벌써 3명째 기자가 피살된 멕시코는 세계에서 언론인들이 일하기에 가장 위험한 나라로, 멕시코시티를 제외한 지방일 수록 피살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언론인 보호위원회의 미주 국장 카를로스 라우리아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총격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멕시코에서도 라 호르나다 같은 대형 중앙일간지의 기자가 살해당하는 일은 비교적 이례적인 일이며 그 동안에는 주로 지방신문이나 더 작은 신문의 기자들이 주로 피살되었다.

cmr@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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