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 중국인이 국제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있는 가운데 러시아, 한국, 일본이 중국시장을 한층 개척하기에 나섰다.
올해는 중국의 '러시아 관광의 해'이다. 러시아는 상담회에 대형 부스를 차려놓고 중국 관광객이 익숙하고 즐기는 관광로선인 모스크바, 상트페테부르그, 바이칼호 및 발전전망이 큰 알타이산지 건강관광, 북방생태민속관광, 볼가강과 아무르강 관광 등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롯데그룹의 려행기업 롯데JTB가 충청북도관광자원, 관광제품, 특색음식, 민속풍정 및 롯데관광프로젝트를 전시했으며 흑룡강성과 항공관광발전프로젝트 합작협의를 달성했다.
흑룡강롯데국제려행사와 한국롯데JTB가 '중한항공려행전략합작협의서'에 조인했다. 협의에 따라 량측은 할빈-청주, 할빈-양양 국제전세기항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치치할, 가목사에서 한국으로 가는 전세기항선을 개통키로 했다.
일본은 홋카이도정부가 부스를 설치하고 관광제품을 소개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홋카이도 관계자는 16일 "홍보책자를 1600개 준비해왔는데 이틀도 채 되기 전에 벌써 800부가 나갔다. 부족해서 아껴서 나눠주고있다"고 말했다. 산케이현도 13일부터 15일까지 중앙대가에서 '일본 산케이현 풍정축제'를 열었으며 무도공연, 려행사 련결회의, 투자설명회, 특산초대연회 등 행사를 마련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2011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010년보다 줄었는데 올해들어 중국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런 현상에 힘입어 일본정부는 6월 15일 '관광백서'를 발표하고 중국관광객유치에 향후 관광업무의 중심을 두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