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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효도문화 꾸준히 지켜간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5.05일 10:09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4월 30일 칭다오조선족백두산양로원을 방문하여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문예공연을 노인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활동에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과 진련희 수석부회장 및 이해연, 변순복 부회장을 비롯해 공연팀 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방문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큰 효이다’라는 주제하에 노래와 춤으로 노인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리는 기회를 만들었다.

  공연은 여성협회 자오저우팀과 청양팀에서 준비한 노래와 춤 그리고 양로원 노인들의 접시춤과 ‘100세시대’, ‘좋은 세상’ 등 합창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날씨가 더워 한복을 입고 춤 추기에는 괴로웠지만 회원들은 노인들에게 작은 웃음이나마 드리고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노인들 역시 더위를 잊은듯 함께 즐겼다.

  한편 공연이 끝난 후 협회에서 특별히 준비한 3대의 칼라TV, 쌀과 과일 그리고 떡을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은 5.1절에 휴식시간을 할애해 노인들에게 효를 선물해준 진련희 수석부회장를 비롯한 일행에게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양로원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으며 물품과 현금을 후원해준 김승월 고문, 한애화 부회장, 김경순 이사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칭다오조선족백두산양로원 손옥남 원장은 여성협회가 10여년 동안 변함없이 양로원에 봉사와 지원을 해준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양로원을 더 잘 운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회원들은 소감 발표회를 통해 노인들이 황혼의 문턱에서 가족의 사랑이 없이도 삶에 대한 희망과 젊음으로 살아가려는 밝은 의지에 감격했다면서 이처럼 가치있는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칭다오조선족백두산양로원은 2006년에 설립하여 2010년 지모시 서원장으로 확장 이전, 현재 160여 명 노인들이 있으며 지금까지 투자액은 무려 200여 만 위안에 달하고 부지면적은 2400여 제곱미터이다. 백두산양로원은 어려운 경기속에서도 한겨레사회의 성원과 지지하에 꿋꿋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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