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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000미터 뚫는 드릴로 '돈벼락' 맞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6.26일 01:39

"이머징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 및 자원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기계 수출이 늘어나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건설기계 생산업체 에버다임 전병찬(사진ㆍ57) 대표이사는 25일 충북 진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전 세계에서 다양한 판매 딜러를 확보해 올해 건설기계 수출 실적이 1,226억원 이상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버다임은 지난 1994년 한우건설기계를 전신으로 설립된 회사로 건설기계 어태치먼트, 락 드릴, 콘크리트 펌프트럭, 타워크레인, 발전기, 소방차 등 7개 사업 분야가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락 드릴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 대표는 "최근에 암반ㆍ광체 발파를 위한 천공장비인 락 드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 붐이 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에 출시되는 드릴 제품은 지하 1,000m까지 파고들 수 있다"며 "광물 분석을 통해 지하자원 매장량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장비로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락 드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에버다임은 지난해 말 락 드릴의 부품을 만드는 업체인 신성산업을 인수해 에버다임락툴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전 대표는 "현재 에버다임락툴의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며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인수한 회사로 락 드릴 분야의 매출이 늘어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버다임은 신성산업 인수와 함께 자원 개발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몽골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올해 3월 법인을 설립하고 건설기계를 본격 수출하고 있다.

특히 몽골의 경우 자원 개발 붐이 크게 일어나 앞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만 최대 200억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건설기계 분야가 아닌 자원 개발 사업에도 직접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락 드릴 이외의 건설기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건설 경기가 불황임에도 신흥국 위주의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매출 신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에버다임의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넘기고 있으며 대부분은 남미 등의 이머징 마켓에서 나오고 있다.

전 대표는 "국내보다는 해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이제 막 개발이 이뤄지는 국가를 상대로 영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펌프카와 어태치, 중장비, 락 드릴 등의 매출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타워크레인의 매출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 건설 경기가 부진하면서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금융 위기 이전에는 매년 45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나 현재는 연간 40억원에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대표는 "다양한 사업군을 가지고 있어 리스크 분산이 충분이 이뤄졌다"며 "타워크레인의 경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도 우리가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기 때문에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버다임은 국내 시장에서 소방차도 납품하고 있다. 올해만 약 240억원의 매출이 소방차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대표는 "건설기계 생산 노하우를 소방 기술에 접목시키다 보니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좋은 소방차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소방차 매출도 지난해보다 100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대표는 "다양한 사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오는 2014년 3,000억원 매출과 3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을 보다 빠른 시점에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상반기에만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간으로 2,4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성장에 따른 주주 중심의 경영에도 힘써 매년 2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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