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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김정난 “중년F4와 청담마녀의 삶은..”

[기타] | 발행시간: 2012.06.29일 14:10

"깔깔깔, 내면의 센 기운이 막 발산되니깐 무섭나봐요. 주변분들이 눈에서 레이저 좀 그만 쏘라고 하네요."

화제의 주말극 SBS '신사의 품격'(이하 '신품')에서 바람둥이 이정록의 아내 박민숙으로 등장하는 탤런트 김정난(41). 데뷔 21년차 배우지만 이번만큼 럭셔리하게 등장한 적이 없는 거 같다며 활짝 웃는다. 그도 그럴 것이 강남에 빌딩 수십채를 갖고있으며 잘생긴 연하 남편을 호령하는 여인으로 나오기 때문. 그래서 오죽하면 붙은 별명이 '청담마녀'다. 아이러니하게도 수목극 1위를 달리는 KBS2TV '각시탈'에선 남편 몰래 바람을 피는 신여성 이화경으로 나온다. 하루는 바람피는 남편을 잡는 여자로, 다음날은 남편 몰래 바람피는 여자로 180도 다른 삶을 살아가는 김정난을 만났다.

-극과 극의 연기를 한다.

"우연의 일치지만 재미있다. '신품'에서는 학벌 외모 재력 뭐하나 빠지지 않는 여자이지만 딱 하나, 남편의 사랑을 못받는 박민숙으로 등장한다. '각시탈'에서는 반대로 남편 몰래 남자들을 만나는 왕족의 후처 이화경으로 나온다. 두 작품 각각 수목극과 주말극 1위를 달리다보니 화제가 많이 되는거 같다."

-힘들지 않나.

"전혀. 정말 재미있다. 배우라는 직업이 매력적인 이유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에 극과극 체험을 하니 얼마나 짜릿한지. 하지만 두 여자가 비슷한 점도 많다. 굉장히 화려하고 부자다. 그리고 외롭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찌보면 굉장히 닮은 삶이라 다르게 보이게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신품'에서 철없는 바람둥이 남편 이종혁과의 찰떡 연기 호흡이 화제다.

"아무래도 ('신품'이) 나와 비슷한 또래 이야기를 다루니 더욱 정감이 간다. '신품'에선 우릴 정숙(정록-민숙) 커플이라고 부르더라. 사실 등장하는 신이 많지 않은데 워낙 임팩트가 있으니 다들 기억하는거 같다. 주변에선 눈에서 레이저좀 그만 쏘라고 구박한다. 종혁씨는 나보다 어리지만 배울게 많은 후배다. 굉장히 순발력도 좋고 센스도 있다. 오히려 도움받는 것도 많다. 내가 파트너 복이 있다."

-극중 '청담마녀'는 강남에 수십채 빌딩을 소유한 재력가로 나온다.

"드라마이지만 내가 언제 그런 삶을 살아보겠나. 굉장히 유쾌하다. 또 매일 명품을 두르고 나오니 여자로서는 행복한 경험이라 마음껏 즐기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 초반에는 인기가 검증이 안돼 협찬에 어려움을 겪었다. 덕분에 내가 갖고있는 명품이 총출동했다. 나중엔 스타일리스트와 친구 것도 모두 등장했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꽃중년 4명과 호흡을 맞추는 소감.

"친구들이 굉장히 부러워한다. 정작 나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현장에서는 그때 상황에 몰입하느라 그들의 외모를 감상할 겨를이 없다. 너무 복에 겨운 소리일까?"

-중년F4 중 이상형을 꼽으라면.

"김수로씨 같은 캐릭터가 좋다. 일에 대해서는 굉장히 열정적이면서도 한 여자한테는 지극정성인 모습이 좋다. 나머지는 좀 자유분방한 면이 있어 실제로 내 남자친구라면 속상할거 같다."

-실제로 과거 남자친구 중에 바람펴서 고생한 적이 있나.

"모두들 한번씩은 있지 않나. 나중에 알고 굉장히 상처받았다. 표면적으로는 내가 그에게 이별을 통고했지만 두고두고 자존심이 상했다. 사실 내가 아웃당한거나 마찬가지니까."

-요즘 만나는 남자친구는 없나. 고양이를 키운다던데.

"아버지께서 '니가 고양이를 키울 때냐, 남편을 키울 때지'라고 하신다. 하지만 조급하진 않다. 아무래도 이젠 나이가 있다보니 사람 만나는 일이 신중해진다. 좋은 사람 만나 친구처럼 평생 함께 하면 좋겠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몸에 달라붙는 산타복을 입고 남편을 혼내는 장면이 있었다. 사실 그 대본을 받아들고 망연자실했다. 산타복이 남달라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써있으니 긴장되더라. 촬영전날 밥을 아예 굶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평소보다 더 먹고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매니저가 '누나 이제 좀 남겨야 되지 않을까요'라며 걱정할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촬영날 배에 힘주고 찍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정말 조금만 긴장을 풀어도 안되더라. 식은땀 흘리며 찍은 날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인상적이었던 대사는.

"본인이 가장 잘났다고 여기는 윤세아씨가 "너는 나이가 많잖아. 나는 젊어서 다행이야"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때 내가 "시간 앞에 다행인 미모는 존재하지 않아"라고 일침을 놓는다. 여자가 얼마나 당당하게 사는지가 중요하다는 김은숙 작가의 대사가 마음에 확 와 닿았다. 찍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살아있는 동안 꾸준히 연기를 하는게 내 평생의 계획이다. 그러기위해서는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 후배들에게도 방송을 훈련장으로 삼을 게 아니라 늘 준비된 자세로 프로답게 실력을 발휘하라고 말한다. 항상 채우고 공부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 평생 노력하겠다."

-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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