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손흥민, 팀 동료에 쿵푸킥 날려...징계 불가피

[기타] | 발행시간: 2012.07.14일 02:5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0)이 팀 동료에게 ‘쿵푸킥’을 날려 징계 위기에 몰렸다.

함부르크 구단 공식홈페이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슬로보단 라이코비치(23)이 주먹다짐을 벌였다고 공개했다.

사건은 훈련 도중 라이코비치가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에게 “공을 골대로 차라”고 빈정대면서 시작됐다. 라이코비치와 손흥민은 말싸움을 벌이다 이내 몸싸움으로까지 일이 커졌다.

흥분한 라이코비치가 손흥민에게 주먹을 날린 것이 그만 바로 뒤에 있던 톨가이 아슬란(22.독일)의 얼굴에 맞았다. 봉변을 당한 아슬란은 이마가 찢어진 채 피를 흘리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절친한 친구인 아슬란이 부상을 당하자 이에 격분한 손흥민은 라이코비치를 향해 킥을 날렸다. 독일 언론들은 이를 ‘쿵푸킥’이라 표현했다.

결국 토르스텐 핑크 감독과 동료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어 말린 끝에 둘의 싸움은 끝이 났다. 팀 훈련도 더이상 할 수 없었다.

구단은 손흥민과 라이코비치를 불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팀 닥터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간 아슬란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4바늘을 꿰매야 했다.

핑크 감독은 “팀에는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하ㅣ지만 이번 경우는 정도가 지나쳤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선수들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함부르크의 언론 담당관인 외른 볼프는 “라이코비치는 앞으로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23세 이하 팀에서 훈련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 주 한국 원정(피스컵 참가)에도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건의 빌미는 라이코비치가 제공했지만 현지언론은 몸싸움 도중 발을 사용한 손흥민도 벌금 등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과 주먹다짐을 벌인 라이코비치는 지난 해 8월 첼시에서 함부르크로 이적했다.191cm 88kg의 우월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수비수로 16살때 이미 21세 이하 세르비아 대표팀에 뽑힐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라이코비치는 지나치게 거친 성향으로 인해 종종 물의를 빚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필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심판 얼굴에 침을 뱉어 1년간 A매치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지난 해 10월에도 카이저스라우테른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 얼굴을 팔로 가격해 퇴장당하기도 했다.

- 이데일리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