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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은 후비면 큰일난다? 배꼽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타] | 발행시간: 2018.01.17일 08:00

배꼽 때를 벗기면 복막염이 생길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사진-헬스조선DB

우리 몸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배꼽. 배꼽은 탯줄이 떨어지면서 배의 한가운데에 생긴 자리다. 탯줄은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인데, 출산 후 탯줄이 떨어지고 그 흔적이 오목하게 남아 배꼽으로 남는다. 그런데 유독 배꼽에는 금기시해야 된다는 속설이 많다.

예를 들어 배꼽은 후비면 안된다부터 배꼽 속에 때는 빼는 게 아니다 등등 다양하다. 정말 배꼽은 후비면 안되는걸까? 아마 배꼽을 후비면 안된다는 속설은 배꼽을 후비고 나면 배꼽 주변이 아픈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생겼을 것이다. 배의 표면은 피부, 지방층, 근육, 복막으로 되어 있는데 배꼽 주변은 이 구조가 상대적으로 얇다. 따라서 배꼽 주위를 누르면 배의 다른 부위를 눌렀을 때보다 자극이 예민하게 감지되는데, 이것이 통증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배꼽 때를 벗기면 복막염이 생긴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배꼽의 때를 제거한다고 복막염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복막염은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발생한 염증이다. 복수에 세균이 증식하거나 복강 내 장기가 천공된 경우, 결핵과 같은 전신 감염 등이 원인이다. 하지만 배꼽 때를 제거하거나, 배꼽에 상처가 있다고 해서 복막에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 배꼽을 계속 파다보면 근육을 싸고 있는 단단한 '근막'이 복막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배꼽은 닦지 말아야 한다는 속설도 있다. 배꼽 주변피부는 다른 부위와 다르게 조직이 얇아서 세균이 서식하기 쉽다. 하지만 배꼽 때에 발견된 세균의 박테리아는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인체에 무해하다. 따라서 배꼽을 관리할 필요가 있지만, 특별히 안 씻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배꼽의 때는 냄새가 안 나고 대부분 샤워 중에 때가 없어진다. 다만, 배꼽 깊숙이 안쪽으로 들어간 모양이면 때가 저절로 안 없어지는데, 이때는 솜, 면봉 등 보이는 곳만 가볍게 닦아 주면 된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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