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매주 토요일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수업내용: 조선어 익히기, 전통문화 체험, 지역문화 탐방
개학을 맞이한 조선어학습반 사생들과 래빈들이 기념사진 남기다.
“우리 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계속 견지해 잘 배우겠어요.”
이는 지난 3월 2일 개학을 맞이한 장춘시조선족조선말학습반 학생들의 감수이다.
본 학기 조선말 학습반에는 최저 7세에서 최고 65세까지 도합 75명 가운데 신입생들이 30명이 된다. 이들 중 중소학생은 대학생, 직장인, 대학교 교수, 공무원, 기업인 등 다양한 계층의 조선족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족소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족학생들과 조선족과 결혼하여 살면서 우리말과 민족문화를 익히기 위해 찾아온 한족 수강생이 있는 데 조선어에 대한 학습열은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족학교에서 퇴직한 한 교원은 “조선족으로서 우리글을 모르니 난감할 때가 많았댔어요. 퇴직 후 조선어학습반에서 이제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한족인 람씨 녀성은 “조선족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와 우리말로 소통하기 위해 지난 학기부터 학습반에 다녔는 데 쭉 계속 견지해 잘 배우련다”고 결심을 굳힌다.
장춘시조선족 조선어학습반 남명옥 교장
이 학습반에서는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까지 모두 대학교 한국어학과를 가르치는 교원을 초빙하여 매주 토요일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수업을 한다. 그외 전통문화체험, 지역문화탐방 등 활동을 조직할 예정이다.
장춘시조선족 조선말학습반 남명옥 교장은 “초창기 15명의 학생으로부터 시작해 제5기까지는 경험을 모색하는 단계였다. 이번 제6기부터는 부족점들을 보완하면서 수강생들이 더큰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더잘 꾸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한다.
조선어학습반은 장춘명신한글학교에서 자체로 무료로 운영하던 데로부터 제3기부터는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과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에서 함께 손잡고 운영하고 있다.
초급반 신입생들이 기념사진 남기다
중급반 신입생들이 기념사진 남기다
고급반 신입생들이 기념사진 남기다
초급반 신입생 학생 대표가 발언하는 장면
초급반 신입생 수강생 대표가 발언하는 장면
중급반 신입생 수강생 대표가 발언하는 장면
고급반 신입생 수강생 대표가 발언하는 장면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마성욱 부회장이 발언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