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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누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3.13일 11:27



김수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3학년)

  (흑룡강신문=하얼빈)오늘 오후, 우리 학교에서는 빈곤지구의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사랑나누기활동을 가졌습니다. 친구들이 가져온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 장난감, 학용품, 책 등에 가격표를 붙이고 매장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반급 매장을 '도깨비시장'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도깨비시장으로 오세요! 싸고 질 좋은 물건들이 많아요!" 홍보팀 친구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손에 반짝이를 쥐고 홍보했습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몰려들어 우리 반의 물건을 골라 샀습니다. 우리 엄마는 한쪽에서 돈을 받느라 바빴고 선생님은 나더러 팔린 물건의 번호를 체크하라고 하셨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거의 다 팔리고 매장이 휑해지니 손님도 덩달아 적어졌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손님을 기다릴 수는 없지. 너희들 나가서 팔아보렴."

  선생님의 말씀에 나는 나는듯이 옷을 들고 주미 엄마한테로 달려갔습니다. 학부모조장이신 주미 엄마는 선뜻이 돈을 내고 사가셨습니다. 신이 난 나는 돈을 흔들며 선생님께 달려갔습니다.

  "선생님, 옷 팔았어요!"

  "수연이 장하네! 옛다, 하나 더!"

  이번에는 교장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교장선생님, 이 옷 정말 예쁘지요? 50전 밖에 안합니다. 빨리 사세요."

  "이렇게 싸니? 그럼 내가 1원에 살게."

  "고맙습니다!"

  '사랑나누기활동'에서 우리 반급은 212원이나 모았습니다. 친구들의 사랑의 마음이 조금씩 모여 큰 돈이 된 것이지요. 오후내 이리저리 뛰여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없이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사랑을 나누었기 때문에 마음이 맑아져서 그런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도교원:김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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