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 13일] (류스핑(劉詩平), 둥쥔(董俊) 기자) 131일에 거쳐 3만 해리를 항해한 중국 제35차 남극 과학탐사대 대원들이 남극탐사선 쉐룽호를 타고 12일 상하이로 돌아와 육지를 밟았다. 남극 탐사 기간 탐사대는 혹독한 자연환경의 시련을 견뎌내면서 쉐룽호가 빙산과 충돌한 후 발생한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계 탐사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해 과학탐사와 종합 보장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2018년11월2일, 중국 제35차 남극 탐사대는 상하이에서 남극으로 가는 긴 여정에 올랐다. 탐사대는 남극 창청(長城) 기지, 중산(中山) 기지, 타이산(泰山) 기지, 쿤룬(昆侖) 기지, 로스해 기지 등을 종합적으로 탐사했고, 동남극 빙하에서 항공 지구 물리 원격 관측을 실시했으며, 남극해 아문센해에서 해양 종합 조사를 했다.
--창청 기지는 생태환경 모니터링, 빙하 모니터링 및 정규적인 기상 관측을 진행했고, 지진대를 업그레이드, 개조하고 해양 기지 레이다식 조위 관측 시스템을 건설했다. 동시에 극지방 입법조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산 기지는 중국 첫 극지 중상층 대기 광선 레이더 설치와 시운행을 했다. 중국 최초로 극지 빙하기반암 무로드 코어시추를 해 빙하 중심핵 표본을 획득했다. 전 세계 기상청 및 국제 과학자들과 함께 ‘극지방 예측의 해(YOPP)’ 남극 특별 관측기간에 기상관측을 실시해 전세계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했다.
--내륙 탐사대는 중산 기지-쿤룬 기지 단면 빙설 관측을 완수했다. 쿤룬 기지는KL-DIMM 천문 망원경을 설치 테스트와 AST3-2 망원경 유지보수를 완수했고, 태양망원경 설치 및 주간 관측을 했다. 중산-쿤룬 기지 빙하 단면 20여 곳의 중력 관측을 완수했다. 아울러 동남극 빙하 원격 관측이 24개의 탐사 측선을 완수해 높은 품질의 항공 아이스 레이더(Ice radar), 항공 중력과 항공 자력 데이터를 얻었다.
--로스해 기지는 펭귄 서식지 특별보호구 조사를 완수했다.
--편서풍 해역에서 중국 첫 해양 환경 모니터링 부표 설치에 성공했다. 남극해 탐사는 최초로 중국이 독자 제작한 무인잠수정을 투입하고 회수했다. 로스해 부근 해역과 아문센 해역에서 각각 5곳과 14곳의 다학문간 종합 조사를 했다.
종합 보장 분야에서 탐사대는 중산 기지에서 쉐룽호에서 1600여 톤에 달하는 물자를 하역∙운반했다. 타이산 기지에 2기 프로젝트를 건설했고, 눈 속 건축물 안에 전력, 난방, 융설 및 오수처리, 소방 및 동영상 모니터링 등 여러 개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쿤룬 기지에 얼음 코어 시추 장비의 유지보수를 마쳤다. 로스해 기지에 이 지역 최초의 10킬로와트 풍력발전기세트를 설치했다.
중국의 유일하게 운행 중인 극지방 탐사선 쉐룽호는 1994년 최초로 남극 탐사를 시작한 이래 남극에서 22번, 북극에서 9번 탐사 임무를 수행했고, 고강도로 남극과 북극을 오갔다. 새로운 남극 탐사 쇄빙선 ‘쉐룽2’호가 올해부터 극지방 탐사 임무에 투입됨에 따라 올해 탐사선 두 척이 극지방을 탐사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