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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위해 충성?회사에 내 미래가 과연 있는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3.20일 09:33
개인은 집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마땅하고 집단의 리익은 곧 개인의 리익이 될 것이며 사람은 자기가 속한 조직내에서 언제나 맡은바 일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명제에 의심을 품었던 적이 없다. 백번 지당하고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점차 다양화로 나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전에는 사회적인 분위기때문에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하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내가 왜 회사에 충성해야 하는데? 내가 평생을 걸고 회사에 충성하면 회사는 나에게 뭘 해줄 건데?" 와 같은 목소리들도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일전에 인민일보에서 발표한 사설 가

발표되여 그런 목소리들에 힘을 실어주었다.

직장인 몇명에게 생각을 물었다. "직장일에 최선을 다한다" , "월급에 미안하지 않을 만큼만 한다. 내 개인적인 생활이 더 중요하다."

그대는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장소강

(가명, 북경 외자기업 근무, 36세)

직장인의 자세로 충성심이 있어야 회사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또 동료들의 인정도 받을 수 있다. 충성을 한다는 것은 일에 대한

책임과 열정을 가지고 실적을 낸다는 것이다. 회사가 개인의 노력을 몰라주지 않을 것이고 몰라준다고 하더라도 열심히 일했던 경력은 다른 회사에

가서도 인정을 받을 것이다.

결국 회사나 개인 모두 성장해야 한다. 회사의 성장 속에서 개인도 더 성장할 수 있다.

◆김 훈

(가명, 국유기업 근무, 33세)

충성까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본다. 열심히 일하면 일할수록 그에 따르는 직장내에서의 더 높은 직위로의 진급, 더 많은 급여가

따라온다. 직장에서 대체불가의 인원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취직한 것을 ‘게임에 들어간 것’으로 비교한다면 게임에 들어갔으면 게임 룰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 입사를 했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고 그걸 과정으로 삼아 ‘나 개인의 삶을 더 잘 꾸릴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김택영

(가명, 합자기업 부장 재직중, 38세)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 성장을 하게 되고 수입도 오르고 더 좋은 기회가 생긴다고 본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한 성과의 단맛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량성순환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나름 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쉽게 포기하는데 옆에서 볼 때는 아직

최선과는 거리가 있다. 여기에서 직장에서의 레벨차이가 나게 된다. 그것은 곧 개인발전의 차이가 될 것이다.

◆김순영

(가명, 사업단위 근무, 53세)

젊은 시절 나는 회사 일에 최선을 다했다. 거의 매일 야근을 했고 그것을 기껍게 생각했다. 그렇게 일한 후유증을 나이가 들면서 톡톡히

치르고 있다. 신체가 따라가 주지 않고 그 시간 동안 자식에게 제대로 해주지 못한 죄책감이 크다.

회사 일에 올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다. 젊은 사람들은 월급에 미안하지 않을 만큼 일하고 스스로를 위한 많은

일들에 도전하기 바란다.

◆강모연

(가명, 사업단위 근무, 34세)

내 적성에 맞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받는 월급에 미안하지 않을 만큼만 일해야지. 난 내 생활이 더 중요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몇년이 흘렀다. 결국 내게 남는 것은 별로 없었다.

덜 쏟았던 정성과 시간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고 결과적으로 내 생활도 그다지 재미있지가 않았다.

사람은 무언가에 열중해있을 때가 가장 즐거운 것이다. 조직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속해있는 조직에 충성해야 한다는 말을 예전에는 상투적이고

촌스러운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나 개인의 성취도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김숙진

(가명, 사업단위 근무, 29세)

몇년간의 직장생활을 통해 나는 직장은 내가 꿈꾸는 대로 이룰 수 있는 곳이 아님을 알게 되였다. 열심히 하여 돋보이면 말밥에 오르고

시기질투를 받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또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시키는 일이나 대충 하는 사람보다 실수할 확률이 높다. 일을 잘하면 칭찬

한두번 받지만 어쩌다 실수하면 곧바로 말밥에 오르게 된다. 월급받는 것에 미안하지 않게 실수 없이 자기 일만 해놓고 나머지 시간은 내 개인

발전을 위한 일에 쏟으려고 한다.

◆김택진

(가명, 외자기업 근무, 28세)

직장 일 말고도 재미있고 즐거운 일은 많다. 회사는 나에게 어떤 미래도 보장해줄 수 없다. 회사에서 내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같다. 그렇게 하는 것은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는 것이지 내가 되고 싶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

나는 촬영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한다. 가끔 퇴근하여 직장 근처의 공원에 가서 촬영을 하군 한다. 야근에 시달리다 보면 느낄 수 없는

여유이다.

나는 내 월급에 미안하지 않게 일하면 된다. 승진은 안해도 된다. 이건 내 선택이다. 이런 선택으로 손가락질받을 리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윤 화

(가명, 사업단위 근무, 42세)

열심히 일한 것 만큼 보상받지 못할 때가 가장 실망스러울 때이다. 보람은 보상에서 온다. 그렇지 못하다면 악성순환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늘 딴데 눈을 팔게 된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굳이 단위에 목을 매란 법은 없다고 본다. 철밥통의 의미도 색바래진 지 오라다.

그런데도 선배들은 무조건적인 희생을 요구한다. 차라리 단위에서 열심히 일한 10년 만큼 뇌즙을 짜서 개인창업을 했더라면…하는 생각이 굴뚝같은

요즘이다.



개인의 생활과 직장 일은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할 것이다. 언제나 어려운 것은 적절함과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이다.

레닌의 명언중에는 "휴식할 줄 모르는 자, 일할 줄도 모른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다람쥐 채바퀴 돌듯 다망한 회사생활에 지치다 보면 여유를 가지고 생활과 일, 휴식 삼박자의 균형을 이뤄내기 힘들다.

그러나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진 극단적 상황은 무서운 것이다. 더 일을 잘하기 위하여 '나'에게 시간과 공간을 주어 '나'를 잘

보듬어야 할 것이다. 또 더 충만한 '내'가 되기 위하여 직장 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직장과 가정과 '나'의 상생과 공존, 그것 역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리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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