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7일] 5일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1분기(1~3월) 중국의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하 인터넷 기업) 이익과 이윤이 나란히 성장세를 기록해, 인터넷 산업 규모가 안정적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규모 이상(연간 주영업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인터넷 기업 이익은 2402억 위안(약 4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는 지난 1~2월과 증가율과 비교해 7.3%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기보다 6.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올 1분기 중국 인터넷 산업의 연구•개발(R&D) 총 투자액은 115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어, 증가율이 지난 1~2월보다 10.9%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올 1분기 뉴스•콘텐츠 서비스 제공 업체의 경우 신매체융합기술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정부 서비스 제공 업체는 대부분 사업 확장기에 놓여있어 R&D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나 늘었다.
중국 인터넷 기업은 거듭된 혁신을 통해 음악과 영상, 여행 관광, 생활 및 공공 서비스 플랫폼 등에서 이익을 안정적으로 확대해왔다. 구체적으로 정보서비스 분야 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음악•영상 서비스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인터넷 음악과 영상, 게임, 뉴스 정보, 독서 등을 포함한 정보서비스 이익은 169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 과학기술혁신, 생산, 생활, 공공 서비스 플랫폼 기업 이익은 329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 증가율이 지난 1~2월보다 14.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전통 산업과 인터넷 융합)’ 발전 전략이 각 산업의 정보화 수준을 개선하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업정보화부는 올 1분기 중국 인터넷 기업의 데이터서비스 이익은 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했고, 지난 3월 말까지 중국에 설치된 서버는 144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