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쉬린(徐麟)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 부부장 겸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은 9일 언론브리핑에서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Conference on Dialogue of Asian Civilizations, CDAC)’가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는 지난 2015년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행사다. 아시아의 문명과 공통된 인식을 한데 모아 주는 플랫폼으로,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9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망은 “시 주석이 15일 대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히며 “캄보디아, 그리스, 싱가포르, 스리랑카, 아르메니아의 정상들을 비롯해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대회에 참석하며, 아시아 47개국 등지에서 온 대표들도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화망은 쉬 주임을 인용해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는 “올해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BRF)’, ‘베이징 세계 원예박람회’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하나의 중요하고 상징적인 국제 행사”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아시아 문명 교류와 운명 공동체'다. 대회는 참석 귀빈들을 환영하는 저녁 만찬과 함께 개막식, 분과 포럼, 아시아 문화축제, 아시아 문명 주(周) 등 주요 행사로 구성된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