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제작한 미니영화 《아버지의 유산》 이 지난 4월 30일 연길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아버지의 유산》은 아버지의
유산 상속 문제를 둘러싸고 혈안이 된 가족들간의 갈등을 예리하게 폭로한 미니영화로 23분의 분량에 강한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의 씨나리오는 김무가 창작했고 감독은 손룡호, 촬영은 방호범이 맡았다. 해당 작품의 씨나리오는 지난해 연변인민출판사 《예술세계》
편집부에서 주최한 미니영화 극본 공모전에서 2등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회장인 손룡호 감독은 “생활은 문학창작의 원천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혈육지간의 ‘정'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묵묵히 지지해준 영화드마라애호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씨나리오를 쓴 김무는 변호사이다. 다년간 많은 소송사건을 접하는 과정에 눈앞의 리익에 혈안이 되여 혈육이 앙숙이 되는 사례들을 수두룩히
보아왔다면서 그런 것들을 씨나리오로 적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2016년에 설립된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는 그동안 여러편의 미니영화를 제작했다. 그중 음력설헌례작품 《설날》은 텐센트를 비롯한
여러 동영상사이트에서 13만차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일에 온라인 업로드된 《아버지의 유산》은 불확실한 통계로 조회수 2만차를 넘어섰다. 해당 영화는 우리 민족 여러 매체 공식사이트 및
위챗공식계정에서 볼 수 있다.
리련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