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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지도 못했는데… 출시날짜 접는 '폴더블폰'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30일 09:19



갤럭시 폴드에 쏠린 시선.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기대를 모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시작부터 난항이다. 지난 4월 먼저 시장에 등장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힌지 결함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화웨이의 메이트X도 최근 미중무역협상으로 출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낸 것과 달리 폴더블 스마트폰은 출시 전부터 맥없이 흔들리는 양상이다.

◆연기 또 연기… 폴더블폰 수난시대

폴더블 스마트폰은 전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관해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삼성전자와 화웨이였다. 두기업은 올해를 폴더블 스마트폰의 원년으로 보고 각각 4월과 7월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15일 북미지역에서 갤럭시 폴드 시연용 단말기를 언론과 리뷰어에게 먼저 제공하면서 시장선점에 나섰다. 하지만 사용 하루 만에 디스플레이가 검게 변하는 등 결함이 속출했고 시연용 단말기는 전량 회수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제품의 힌지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결함이 발견됐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화웨이는 제품을 공개하기도 전에 출시가 연기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여파였다. 당초 화웨이 메이트X는 구글의 안드로이드Q를 운영체채(OS)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등록했고 같은달 20일에는 구글이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새로운 제품에서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메이트X의 출시일은 오리무중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의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지만 화웨이의 경우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제품 출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경쟁제품이 사라지면서 삼성전자도 갤럭시 폴드의 완성도 향상에 집중하기 위해 출시일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 ‘맑음’, 메이트X ‘흐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의 출시는 6월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화웨이의 제품이 7월 중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갤럭시 폴드의 품질 안정화 작업도 당초 예정보다 오래걸리는 양상이다. 최근 미국의 가전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출시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고객의 구매예약을 전부 취소했다.

화웨이는 안드로이드Q를 대체할 자체 OS 훙멍을 준비 중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애초에 훙멍이 폴더블 스마트폰 전용으로 개발된 OS가 아닐 뿐더러 관련 생태계 구축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메이트X이 정상적으로 출시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제재가 해제돼야만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올해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업계 전문가는 “갤럭시 폴드는 막판 출시 담금질에 들어간 상황이라 늦어도 3분기 중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이트X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시제품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무리하게 개발일정을 서두를 경우 품질 논란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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