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아동절 꽃명절을 맞아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에서는 5월 31일 학교 운동장에서 취미운동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휘황스러운 70년, 꿈을 따라 전진’이란 주제로 열린 운동회에는 전교 사생들과 학부모, 록원구조선족로인협회 등 600여명이 10여개 대표팀으로 나뉘여 입장식에 참가, 씩씩하고 활기찬 모습을 현시했다.
이어진 유치원 귀염둥이들의 깜찍한 체조춤, 소학생 280명으로 이루어진 현란한 집체무 은 ‘민족문화를 전승하고 학생들의 개성과 특장 발전을 추진’하는 학교의 전통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소학생들의 50메터 달리기, 장애물 뛰여넘고 달리기, 계산하고 달리기, 물건 찾고 달리기, 공을 채에 얹고 달리기, 웃옷 입고 달리기, 공을 발에 차고 뛰기, 캉가루뜀, 줄뛰며 달리기, 공을 안고 달리기는 학생들의 풍부한 업여생활을 펼쳐보였다.
정수경 학생은 “저마다 갈고딱은 실력을 신나는 음악 속에서 겨루니 몸과 마음이 흥겹다”고 말하며 교내에는 ‘축구동아리’, ‘배구동아리’, ‘무용동아리’, ‘미술동아리’ 등 10여개 동아리가 꾸려져있어 학생들마다 자기가 즐기는 항목을 골라 마음껏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의 혼합릴레이, 배구시합, 로인협회의 물동이 이고 달리기, 바느실 꿰기 등 취미운동은 학교와 지역 사회간 뭉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학교 석진호 교장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세가지 언어를 알고 조국을 사랑하고 세상을 내다보는’ 합격된 공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소질교육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운동회는 학생들의 신체소질을 높이는 동시에 단합되고 조화로운 가족 분위기 형성을 목적으로 큰 잔치를 벌렸다고 밝혔다.
공을 채에 얹고 달리기
/길림신문 글:박명화기자 사진: 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