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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방콕서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05일 11:51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 부장이 태국 방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왕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6월 오사카에서 많은 면에서 공감대를 이룩했고, 중미관계의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현재 중요한 것은 미국 측이 중국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중미 양국정상이 달성한 공감대를 이행하고,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분쟁을 통제하고, 호혜의 기초 위에서 협력을 전개하면서 양국정상이 뜻을 같이한 조화·협력·안정을 기조로 한 중미관계 구축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장관님도 중미 간에 가치관이 서로 다르지만 공통의 이익도 가지고 있어 많은 협력을 전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중국 측도 양측이 소통을 강화하고, 오판을 줄이고, 중미가 윈윈하는 길을 찾고, 나아가 세계가 윈윈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미는 서로의 전략적 의도를 정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며 "중국의 발전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불공평하고, 해낼 수 없는 일이다. 중국은 발전의 권리를 가지고 있고, 중국의 발전은 평화적 발전이며, 강력한 내생적 동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막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중미관계에 대한 양국 정상 외교의 선도적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각종 고위급 대화체제를 활용하며, 각 분야의 협상을 강화하면서 중미가 협력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양국정상의 비전을 현실로 바꾸어야 한다"면서 "양측은 분쟁과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하고, 중국 측은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의 규정을 준수하고, 타이완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 양측은 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하고, 미국 측이 양국 간 인적왕래에 장애가 아닌 편리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사카회담에서 미중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중국 발전을 방해할 용의가 없다는 것을 거듭 천명한다. 중국과 함께 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전개하고 싶고, 미중 경제무역협상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중미 3개 연합공보'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며 "미국 측은 미중 간의 인적교류를 지지하고, 양국 인적왕래에서 생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반도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회담은 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중국은 이를 지지한다. 양측은 기회를 잘 잡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서로의 우려 사항을 배려해주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빨리 만들어 단계적, 동시적 원칙에 따라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 부장은 중국 측이 북미협상 재개를 위해 지원과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측은 미북 정상이 판문점 회담에서 달성한 공감대가 신속히 이행되기를 바라고 있고, 언제든지 북측과 실무팀 접촉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남중국해, 신장문제, 홍콩문제를 놓고 중국의 입장을 명확히 했으며, 미국 측이 중국 측의 핵심이익과 중대 우려사항을 존중하고, 신중한 자세로 문제를 처리하기를 요구했다. 양측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국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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