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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영화 8편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9.20일 09:43
스릴러부터 로맨스, 추리, 판타지 등 다양한 쟝르의 영화가 있지만 ‘동화같은 영화’를 뜻하는 단어는 없다. 물론 그 앞에 ‘어른들을

위한’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면 더욱 더 찾아보기 힘들다. 긴박감이 넘치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드는 영화가 보고 싶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어렸을 적 동화책에서 본 것만 같은 순수하고 조금은 특이한 영화가 끌릴 때도 있다. 영화를 보는 그 짧은 순간만큼은 마치 어린 아이가 되여

꿈꾸는 듯한 기분이 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영화를 추천한다.



《빅피쉬》

팀 버튼 감독이 선사하는 행복한 판타지 영화《빅피쉬 (大智若鱼)》는 아버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말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 윌의

이야기를 그렸다. 병상에 누운 아버지는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과거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그야말로 동화같은 모험담을 늘여놓는다. 키가 4메터가

되는 거인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하반신은 하나지만 상반신은 두개인 샴쌍둥이 자매와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집으로 돌아온 이야기, 늑대인간

서커스 단장에게 물려 죽을번한 이야기 등 당연히 거짓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을 사실처럼 말하는 아버지. 과연 그의 이야기는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동화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낸 작품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布达佩斯大饭店)》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布达佩斯大饭店)》은 세계 최고의 부호인 마담 D의 피살사건, 의문의 살인을 당한 그녀의 유언은 무엇이고 범인은

누군지 알아보는 영화이다. 환상적인 화면비률과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움직이는 인물들, 정확한 비률에 근거한 세트구성과 촬영방식 등 이야기뿐만

아니라 연출자체로도 큰 주목을 받은 영화이다.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하반신이 마비돼 절망의 나날들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스턴드맨 로이 그리고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어린 꼬마 알렉산드리아가 등장하는《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保罗:奥德尔斯与幻想之门)》. 로이가 알렉산드리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 이야기는 알렉산드리아의 상상속에서 현실화돼

매혹적인 영상으로 변신한다. 강렬한 원색과 장대한 자연, 비현실적 존재들이 가득한 상상은 마치 실제처럼 다가와 보는 이를 압도하게 만든다.

시작은 단순했지만 결코 결말은 단순해질 수 없는 영화이다. 아이의 순수함이 만들어낸 세계와 그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어른의 씁쓸함이 대조되는

영화이다. 특히 컴퓨터그래픽이 없이 자연 그대로가 담긴 영상들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이다. 거대한 규모의 스펙타클한 동화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아멜리에》

마구잡이로 잘라놓은 듯한 단발머리에 동그랗게 뜬 눈,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오며 가며 한번쯤은 봤을 포스터의 영화

《아멜리에 (天使爱美丽)》이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생긴 아멜리에의 삶과 그녀의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서 강렬한 색감과 빠른 전개,

유머러스한 편집이 눈길을 끈다. 포스터만 보면 어릴 적부터 사랑을 받고 자란 개구진 소녀를 떠올리겠지만 영화는 마냥 밝은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마냥 고독한 영화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아멜리에》의 매력이다. 그 중에서도 분명한 것은 주인공 아멜리아가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는 없다는 것이기에 이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한 영화이다.



《문라이즈 킹덤》

이제 막 12살이 된 소년 소녀 수지와 샘이 그려가는《문라이즈 킹덤 (月升王国)》. 어린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지만 어린이 보다는

어른들을 겨냥한 어른들이 보면 좋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어른이 만들어놓은 울타리속을 벗어나고자 하는 조숙한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뒤쫓는

어른들의 허둥지둥하는 모습까지. 나이를 불문한 모든 이의 세상이 각자의 이야기와 사연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만든 웨스앤더슨 감독 특유의 동화스러운 분위기, 독특한 구도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는 점 또한 눈 여겨 볼만하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라고 묻는 포스터를 보자마자 어딘지 모르게 가슴 한 구석이 아려왔다면 지금 바로 재생버튼을 눌러도 좋다.

화려한 영상과 미뉴에트, 왈차 등의 밝고 경쾌한 노래까지 영화를 가득 채우지만 그 속에서 뭔지 모를 불안감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그 중심에는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는 주인공 폴이 있다. 과연 그는 마지막에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기억과 추억,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애니메이션《일루셔니스트》로 극찬을 받은 실뱅 쇼메의 첫 실사화 영화이기도 하다.



《플립》

동화하면 자고로 귀엽고 순수한 분위기가 가득해야 한다고 믿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영화이다. 최근 인기에 힘입어 7년만에 재개봉을 하기도

했다.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은 만나는 첫사랑을 주제로 삼은 영화로 어린 소년소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유치하지만

그래서 매력적이고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 설레는 매력의《플립 (怦然心动)》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어렸을 적에는 저랬었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본격 기억조작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시간과 공간의 이동, 어딘지 모르게 이상한 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수상한 분위기가 가득한 녀자 그리고 그 속에 던져진 평범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까지. 판타지 동화의 모든 요소를 그대로 갖추고 있는 영화《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佩小姐的奇幻城堡)》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이후 방황하던 제이크는 동화속의 어린이집을 찾아가게 되고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아이들을 마주하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과 그에 걸맞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로 3권으로 이루어진 원작소설 시리즈를 한편의 영화로 담아낸 작품이다. 원작소설을 읽은 이들에게는 방대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에 다 담아낸 것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역시 팀 버튼’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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