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통계처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8~10월 계절조정실업률이 3.1%로 상승해 7~9월의 2.9%를 웃돌았으며 취업부족률은 1%에서 1.2%로 올랐다.
8~10월, 홍콩의 취업자 수는 약 1만 1600명 줄어든 384만 3800명, 노동인구 수는 약 6400명 감소한 396만 9300명을 기록했다.
뤄즈광(羅致光) 홍콩 특구정부 노동복지국장은 경제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노동 시장이 더욱 둔화됐다며, 소비 및 관광과 관련된 소매, 숙박, 요식 업계의 합계실업률은 5%에 달해 2017년 연초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중, 요식업 종사자의 실업률은 6.1%로 지난 6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뤄 국장은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질되어 가는 지역 사회의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면서 실업률은 더 큰 상승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특구 정부는 관련 상황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