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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로만”(延边老万) 누구인지 아십니까?7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11.26일 14:20
연변점팔영상미디어회사 리사장 만흥부와의 인터뷰



연변점팔영상미디어유한회사 리사장 만흥부

11월17일 저녁 7시, 중앙TV방송국 제2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람에서 연변의 독특한 인문경관과 청신하고 아름다운 자연생태환경, 다양한 민속음식과 독창적인 중국조선족문화 등은 신선하면서도 아름다운 시각적효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방송된 멋진 영상화면들은 연변점팔영상미디어유한회사에서 촬영한것임을 알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이날 프로그람에서 무대에 등장하여 연변로만(延边老万)이라고 자아소개하던 한 촬영애호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연변점팔영상미디어유한회사 리사장 만흥부(万兴富)이다.

만흥부 리사장을 처음 만난 사람은 그가 올해 환갑을 넘긴 63세의 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이 쳐봐야 50대 초반쯤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만흥부의 젊어 보이는 얼굴을 두고 이날 중앙텔레비죤방송프로에 함께 출연했던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 박학수는 연변의 좋은 생태환경때문이라고 우스개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실 그가 나이보다 젊게 보이는 리유는 따로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젊은이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자기 나이를 결코 의식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정신과 분투정신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배짱이 있기때문이였다.



만흥부를 처음보는 사람들은 그를 환갑이 넘은 63세의 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흥부는 연길시 조양천진의 농민이다.

농민이긴 해도 그에게는 넓은 세상에 대한 큰 꿈과 욕망이 있었다. 2002년도에 그는 자식의 공부뒤바라지를 위해 멀리 프랑스로 돈벌이를 떠난다. 언어도 통하지 않고 산설고 물선 빠리에서 그는 사회 최하층일인 사발씻기부터 시작하면서 해외로무의 길을 개척했다. 어지럽고 고된 사발씻기를 하면서 만흥부는 자기는 영원히 사발씻는 일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사발씻기의 달로임이 8200원쯤 되지만 료리사가 되면 무려 1만 6000원으로 껑충 뛰여 오르기때문이였다. 로임대우가 훨씬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료리사가 되면 더 체면이 서고 당당한 직업임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만흥부는 옛날부터 무슨 일이나 하면 부단한 자기개발과 끈질긴 노력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줄 알았다. 그랬기에 사발씻기일을 시작한후 불과1년반 만에 일본료리사 자격을 따냈고 일본료리기술을 익힌후에는 3년만에 또 일본료리 강습반을 꾸리면서 부단히 자아가치와 재부를 창조해 나갔다.

만흥부는 자신은 무슨 일에서나 학습능력이 남보다 빠르다고 말한다. 그것은 결국 보다 나은 사업과 삶의 목표를 위한 자기개발과 노력이 성공을 좌우지 하기때문이다.

만흥부는 자신이 과거 앞날에 대한 비전과 노력이 없이 다만 현실에 안주한 사발씻기에만 전념했다면 영원히 그 모양, 그 꼴로 발전하지 못했을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만흥부는 6년간 체류하면서 돈도 적잖게 벌었고 시야도 넓혔다.

프랑스에서 귀국한후 만흥부는 2014년도에 미디어영상회사를 세웠다. 처음 20평도 안되는 작은 사무실에서 4명이 시작한 영상회사가 지금은 13억 중국시청자가 주시하고 있는 중앙텔레비죤방송국에 질좋은 영상자료를 당당히 보내줄수있는 우수한 미디어영상회사로 발전했다.

현재 점팔영상미디어유한회사는 높은 수준과 기술로 연변의 여러 현시 영상선전물을 만들었을뿐만아니라 길림텔레비죤방송국과 연변대학예술학원의 영상실습기지가 됐다.

연변점팔영상미디어유한회사가 설립된지 겨우 5년밖에 안되는 사이에 이처럼 고속 성장발전할수있게 된 것은 여러가지 회사경영기제가 적극 작용했기때문이다.

영상미디어유한회사에서는 인재를 중시했다. 창업 첫해 만흥부는 영상미디어회사를 운영하면서 100만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많은 돈을 투자한만큼 수익에 대한 갈망도 컸겠지만 만흥부는 첫해의 수입을 전액으로 직원들이 향수할수 있다고 선포했다. 직원들이 일감을 맡아 버는 돈을 회사에 들여놓지 않고도 모두 가질수 있다니 처음에는 그를 바보라고 웃었다.

그러나 시작이 중요하고 하루빨리 인재들을 양성하기가 급했던만큼 만흥부는 눈앞의 리익에 연연하지 않고 눈길을 멀리 두었다. 직원들이 수입을 많이 볼수있게 함으로써 빨리 영상미디어 기술을 배우고 성장시키기 위한 조치였음을 그때는 누구도 리해하지 못하였던것이다.

결국 첫해 벌어들인 10여만원의 수입을 만흥부는 몽땅 직원들에게 돌렸다. 자신은 1전 한푼도 챙기지 않았다. 비록 첫해에 만흥부는 차례진 것이 없는 것 같지만 그 대신 우수한 영상기술인재들을 양성해내고 그런 인재들을 회사에서 가질수있게 되였으니 수확도 큰 셈이였다. 현재 영상미디어유한회사에는 25명의 인재들이 있는데 회사 총경리는 년봉급이 20만원이 넘는다.



만흥부는 인재양성과 설비투자에 린색하지 않다

만흥부는 인재에 대한 투자는 물론 설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최고의 인재와 최고의 설비로 최고가 되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그의 신조였다. 그동안 만흥부는 보다 우수한 영상촬영을 위해 20대가 넘는 항공촬영기를 분실했는데 그 손실만 해도 근 40만원에 달한다. 그러한 인재양성 및 인재채용 리념과 대담한 투자가 있었기에 만흥부의 영상미디어회사는 인재가 구름처럼 모여들었고 비로서 빠른 발전은 물론 업계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회사가 인정을 받게 되니 여기저기에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2015년도에 만흥부는 밤낮이 따로 없이 동분서주하면서 연변 각 현시들의 선전영상물을 포함한 10여개의 동영상 영상선전물들을 제작했는데 동분서주한 거리가 5만2000키로메터에 달한다.

기자가 취재갔던 날도 만흥부는 훈춘 경신습지에 이틀째 기러기촬영에 나갔다가 막 돌아온 길이였다.

만흥부는 항상 자신은 연변사람이며 연변을 위해 일할수 있는 것이 항상 즐겁다고 말한다.

연변을 대외에 널리 선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동영상은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그의 회사에서 찍은 연변의 민속풍토인정, 생태자연환경 등 희귀하면서 시각적 효과가 우수한 연변의 영상소재들은 이미 그의 소재고 가득 넘쳐나고 있었다. 그는 이번에 중앙텔레비죤방송국의 연변홍보영상은 물론 호남, 상해, 절강, 강서 등 허다한 외 성시 텔레비죤방송국들에도 자신의 연변홍보영상들을 무료로 제공했다.

연변의 좋은 영상을 나 혼자 갖고 있기보다는 꺼내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가치있다것이 만흥부의 생각이다. 연변을 선전하겠다고 영상을 수요하는 것인데 아무리 공들이고 힘들게 찍은 영상이라도 혼자 갖고 있기보다는 공유하는 것이 비로서 영상홍보의 극대화와 영상촬영의 보람 및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만흥부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 바로 202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을 맞으면서 헌례작품으로 연변판 동식물세계영상물을 내놓고 싶은 것이다. 지금까지 연변의 자연생태를 둘러싼 전문적인 동식물영상물은 제작되지 않았다. 만흥부는 연변의 희귀한 동식물들을 세상에 선보여 연변의 자연생태의 청정함과 신선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만흥부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있는 왕훙(网红)인물이기도 하다. 연변로만(延边老万)이라는 호칭도 그가 주인공인 틱톡(抖音)의 닉네임이기도 하다. 올해 4월에 개통한 틱톡 계정이지만 연변의 생태, 조류, 항공촬영 등 신선한 이미지들을 선보이면서 만흥부는 현재 이미 13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촬영작업을 계속하겠다는 만흥부

인생의 성공비결에 대해 만흥부는 무슨 일이나 부단히 배우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것과 창신리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습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칭신하지 않아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더욱 큰 성공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혼자서는 안되며 련합하여야 성공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금 그러한 자신의 리념에 따라 회사를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으며 영원히 지칠줄 모르는 젊음의 패기로 의욕있는 멋진 60대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중앙텔레비젼방송국 프로그램에서 만흥부는 현재 자신의 나이 63세는 시작일뿐이라면서 73세, 심지어 83세까지 영상촬영작업을 계속할것이라고 호언장담한바 있다. 기자가 그때 그 일을 떠올리자 만흥부는 한술 더 떠서 이제는 나이로 밝히기보다는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영상촬영작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정색해서 말했다.

아름다운 연변과 다채로운 우리들의 인생이야기들을 렌즈에 담아 보여 주면서 보다 나은 래일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 긍지감과 사명감을 다해 달려가는 멋진 삶의 모습을 만흥부는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글 안상근기자 사진 김성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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