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을 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과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은 방역과 경제 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어 '후 코로나19'시대를 개척하고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코로나19 사태에 언급해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에서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위기에 몰아넣고 있으며 각국의 경제사회 구조는 물론 국제질서까지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방역분야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었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에 마지막까지 더욱 경계하며 방역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했고 바닥이 어디인지, 끝이 언제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입는 피해도 실로 막대해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정부는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해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한국을 도약시켜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도전이 남아 있다며 정부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가 되어 세계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