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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오래된것일 수록 명기인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6.04일 11:08



바이올린은 소형이면서도 가장 고음을 내고, 값은 최고인 악기로 유명하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들은 거의가 수백년 전에 이딸리아에서 제도된 고가의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고 알려져있다. 또한 악기 수집가들도 알려진 명품 바이올린을 최고가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과연 그러한 명품 바이올린이 최고의 음을 내고 있을가.

최근에 이루어진 과학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명품과 요즘 만든 신품 사이의 음질을 연주자들은 물론 청중들도 구분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명기들은 여전히 연주자들과 악기 수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가.

지난 2010년 영국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는 1690년대에 제작된 ‘스타라디바리우스’라 불리는 바이올린이 당시까지 악기로서는 최고가인 360만딸라에 팔렸다. 그러나 이 명성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 다음해인 2011년에 또 하나의 스트라디바리우스가 1590만딸라에 락찰됐던 것이다.

오래된 바이올린이 그토록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것을 제작한 장인 때문이라고 한다. 바이올린은 16세기에 이딸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아름다운 소리와 고음을 내는 최고의 악기로 인정받게 되였다. 16, 17세기는 바이올린 제작의 황금기였다. 당시 장인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스트라디바리로 생전에 제작한 현악기가 650점이였는데 그중 약 500점이 바이올린이였다고 한다. 스트라디바리와 동시대에 같은 마을에 또 한 사람의 장인 과르네리가 있었다. 이 두 장인이 제작한 바이올린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수백점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세계의 수많은 연주자들 사이에 소수의 장인이 남긴 희귀한 제품은 명기로서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악기는 음악가들이 사용하지만 그것을 제조한다는 것은 과학기술이다. 어떤 재질의 나무로 소리통을 만들었는지, 소리통의 변질을 막기 위해 어떤 화학물질로 처리했는지, 과연 오래된 명품이 현대에 제작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음을 내는지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을 한다.

바이올린도 생물처럼 진화해왔다. 10세기에는 바이올린이 아니라 피슬리라 불린 현악기가 있었다. 피슬리는 크기가 바이올린과 비슷했지만 목부분이 짧고 몸통에는 잘록한 부분이 없었으며 소리구멍은 작은 원형이였다. 오늘날의 바이올린의 형태는 16세기에 완성되였다. 이런 진화가 이루어진 리유는 소리가 더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처음 나온 피슬리는 가까이에 있는 사람만 들을 정도로 소리가 작았지만 16세기가 되여 오케스트라가 생기고 공연장이 많아지면서 청중들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바이올린은 몸통 구조와 울림구멍의 형태가 진화했다.

바이올린 선에 활을 올려놓고 연주를 하면 바이올린 선이 진동을 한다. 이때 몸통 전체가 진동하면서 울림구멍으로 공기가 들어가고 나오고 하게 되는데 이 공기의 출입이 울림구멍의 가장자리를 진동시킴에 따라 소리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나는 소리는 울림구멍의 주변 길이가 길 때 더 큰 소리가 된다. 이를 음향력 또는 음향방사력이라고 한다.

고대의 악기제조 장인들에게는 현대와 같은 음향장비나 컴퓨터가 없었다. 그들은 순전히 귀로 들어서 판단했고 귀의 청감으로 음향이 큰 악기를 진화시켰다. 1740년대의 바이올린은 1500년대보다 음향이 60% 강력해져 있었다.

중세시대에 제작된 고가의 바이올린을 부숴서 그 목재의 재질을 검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쩌다 악기를 수리할 때면 목재의 부스러기가 발생한다. 연구자들은 이 부스러기로 분석했다. 기술적으로 현대 바이올린이 더 좋은 재료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지고 있는데 왜 16세기의 악기들이 최상급품으로 인정받을가. 일각에서는 당시 사용한 단풍나무의 재질이 매우 단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때는 기후가 추운 소빙하기(1645-1750)였으므로 생장이 더디였던 나무의 재질이 단단해졌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음향학자는 목재 가루를 분석한 다음 나이테 결이 지금과 별로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 시대의 악기 목재에는 알루미늄, 구리, 아연, 칼슘, 나트륨, 칼륨 성분이 많이 포함돼있다. 이 물질은 목재가 변질되거나 벌레가 먹지 않도록 처리했던 것이고 그런 작업이 음질을 좋게 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트라디바리 제품중에는 벌레 먹은 바이올린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최고라는 소리는 1세기 이상 듣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국립소리연구소에서 유명 바이올린들의 소리를 비교하는 실험을 한 결과 연주자나 관객들은 모두 어느 것이 스트라디바리우스이고 어느 것이 신작 바이올린인지 구별하지 못했다. 오히려 신작 바이올린의 소리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실험결과와는 별개로 스트라디바리우스에 대한 신화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실험을 조직한 음향학자는 말한다. 실험에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들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나서도 명품을 선호하는 마음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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