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의 급속한 발전은 교재지식을 달달 외운 인재보다는 창신형, 개성형, 문화형의 종합적소질을 갖춘 인재를 수요한다. 하여 당전 “독서향교정”건설이 학교건설사업 중점의 하나로 되여 있고 평생독서인을 양성하는 것이 또 학교 교육목적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룡정실험소학교에서는 다년간 줄곧 독서교정건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을 뿐만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현재 사생들의 독서 열의는 전에 비해 대폭 제고되였으며 독서가 습관으로, 일상으로 되여가고 있다.

그럼 아래 독서교정건설사업에서 얻은 약간의 경험을 소개하려 한다.

첫째, 교원과 학부모가 먼저 독서를 하였다.

진정한 독서교육의 목적은 학생 스스로가 책을 손에 들고 책속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인생의 첫 학교인 가정에서 부모가 먼저 책을 들고 있어야 만이 학생이 책을 읽게 될 것이며 독서의 진가를 느껴 본 교원만이 독서교육의 길을 드팀없이 개척해 나갈수 있는 것이다. 하여 학교에서는 먼저 교원과 학부모들 속에서 독서혁명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바로 독서형학생배양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추진해왔다.

1.령도가 먼저 독서를 하였다.

독서를 즐기는 림정숙교장은 매주 월요일 령도회의를 본인이 읽는 책속의 핵심문장을 랑독해주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후에는 령도들이 륜번으로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였는데 “소통의 기술”, “화를 다스리면 인생이 달라진다”, “카네기 인간관계론”등 자아수양, 인관관계 형성 등에 도움이 되는 책들이 공유되였다. 독서의 혜택으로 령도들은 교원들과의 트러블을 줄였을 뿐만아니라 관용력, 리더십 등 여러면에서 제고를 가져왔다.

독서회의를 사회하는 림정숙교장(가운데).

2.교원이 먼저 독서의 재미를 느끼게 하였다.

교원들의 아침은 전교 교원위챗그룹의 “하루 1책 공유하기”활동으로 시작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명(륜번)의 교원이 글속의 좋은 문장을 읽은 록음파일 (록음은 최저5분)을 위챗그룹에 올리면 교원들은 편한 시간을 리용하여 듣는다. 교원들은 저마다 이 짧은 5분을 최고의 5분이 되게 하기 위하여 독서를 더 많이 하였다.

학교에서는 달마다 전교 교원독서교류회, 같은 책 독서교류회 등 부동한 독서교류회를 조직하여 교원 모두에게 교류회에 나서는 기회를 마련했다. 하여 일이 바쁘다고 독서를 외면하던 교원들도 책을 찾고 책을 읽지 않으면 안되게 하였다.

교원들의 독서교류회 한 장면.

그외에도 매일 위챗모멘트에 자기가 독서하고 읽은 책에 남긴 독서흔적을 사진 찍어 공유하기,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자원공공서비스플램폼의 학교공간에 자기가 소장하고 있는 도서의 표지와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 한권의 책을 3주일에 읽기 위하여 매일 독서한 일부분을 사진 찍는 독서도장찍기(读书打卡), 교원들이 올린 이런 사진을 보면서 생각이나 느낌을 댓글로 달기 등 핸드폰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신선한 독서활동을 적극 개발하고 견지하였다.

학교에서는 매번 활동에서 표현이 우수하거나 교류임무를 담당한 교원들에게 때로는 증서를, 때로는 책을 선물하거나 도서구매권을 증정하면서 독서활동에 대한 총화와 격려를 시종일관 견지하여 독서가 차츰 교원들의 습관으로, 즐거움으로, 책임으로, 수요로 되게 하였다.

3. 학부모들의 적극성을 불러일으켰다.

학교의 독서교육이 가정에까지 연장되게 하기 위하여 전문교수를 초청하여 학부모들에게 독서교육, 사춘기교육, 진로교육 등에 대한 강좌를 마련해 주어 학부 모들의 자녀교육열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학부모들이 아이의 교육을 위하여 학습을 시작하고 독서를 시작하게 하였다. 또 반급학부모 독서교류회, 학년별학부모 독서교류회, 독서우수가정표창식 등 활동을 조직하여 더 많은 학부모들이 독서활 동에 참여하고 학부모가 아이의 독서 “우상”으로, 가정의 독서리더로 되게 하였다.

둘째, 학생들에게 충족한 독서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아침 10분간 랑독”시간에는 조선어문, 한어, 영어학과의 교원들이 학생들에게 발음, 어감, 랑독습관에 대한 지도를 통해 학생들마다 눈으로 글자를 빨리 익히고 책을 바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매주 1차로 안배된 독서시간과 매일 점심 20분간의 독서시간에는 주로 통일로 주문한 잡지(연변교육출판사와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되는 추천잡지)들을 리용하였는데 저급학년에서는 교원이 열독할 문장을 선택해준 후 학생들이 자체로 열독하고 교원이 준 간단한 문제에 해답을 찾은 후 서로 교류를 하는 등 방법으로 독서지도를 하였고 고급학년에서는 독서와 필기, 독서와 글짓기, 독서와 마인드맵그리기 등 활동을 결합하면서 독서습관뿐만아니라 열독능력, 개괄능력, 글짓기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매일 30분간의 가정독서는 학생들이 독서를 한 후 독서하는 사진이나 책속의 인상깊은 한단락을 담은 사진을 반급위챗그룹에 올리기, 독서필기, 독서감상문쓰기 등 활동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진행하였다.

셋째, 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활동을 조직해주었다.

ㄱ.독서필기, 독후감쓰기, 일기쓰기활동을 견지하였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독서를 하고 필기하고 독후감을 쓸수 있는 “나는 독서왕”독서필기책과 자신의 성장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꿈나무동산”성장일기책을 개발하였다. 저급학년에서는 독서필기책에 독서하면서 생동한 언어표현이 담긴 구절, 성구속담,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문장, 도리나 계시가 담긴 문장 등을 찾아 적으면서 어휘를 루적시키였고 고급학년에서는 주로 독후감을 쓰게 하였으며 독서활동을 일기쓰기와 결합하여 견지하였다. 그리고 학기마다 학생들의 독서필기책과 성장일기책을 전시하여 서로 학습하고 교류함으로써 학생들이 독서하는 동력으로 되고 반급과 반급사이, 학생과 학생사이 좋은 책을 서로 공유하며 서로 다투어 읽는 독서열의가 향상되게 하였다.

독서모범 표창대회.

ㄴ.독서지식경연을 정기적으로 진행하였다.

자신을 다른 사람이 인정해줄 때 더 큰 용기가 생기고 자신이 남보다 우수하다고 느껴질 때 또 새로운 동력이 생기는 것이다.

몇년전,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에서 조직한 “한락연”독서지식경색에 참가할 선수선발로 학교에서는 고급학년을 대상으로 교내에서 경색을 진행하였다. 경색이 끝난 뒤, 많은 반주임들이 한결같이 같은 책을 읽고 지식경색을 하는 이 활동 또한 독서열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중의 하나라고 입을 모았다.

학교에서는 독서지식경연으로 명작을 선택하였다. 3,4학년에서는 “서유기”, 5학 년 에서는 “수호전”, 6학년에서는 “삼국연의”를 읽기로 결정하였다. 겨울 방학이면 학생들이 명작을 읽고 개학하면 반급에서 며칠간 학습을 조직한 후 학교에서 시험지에 답하는 식으로 경색을 진행하고 반급상, 개인상을 발급하였다. 이미 3년간 견지하였고 학생들이 어릴때부터 명작을 읽으면서 독서의 품위를 높여갈수 있게 하였다.

ㄷ. 다양한 평가활동을 견지하였다.

매 학기 1차의 독서왕과 일기왕 표창활동, 매년 1차의 독서우수반급평가활동을 견지하여 학생들이 제때에 독서열정과 독서성과에 대해 격려를 받고 이런 격려 속에서 독서를 견지할 수 있는 의지를 굳히게 하였으며 선의의 경쟁속에서 독서활 동에 열정이 식지 못하게 하였다. 또 독서우수반급으로 평가된 반주임 들에게는 독서경험교류회에서 교류임무를 담당하게 해주면서 전교 반주임들의 독서활동실천 경험이 더욱 풍부해지게 하였을 뿐만아니라 독서활동이 더욱 실속있게 진행되는데 추진작용을 할 수 있었다.

도서바자회 한 장면.

그외 학교에서는 이야기경색, 독후감경색, 도서바자회, 매일 독서도장찍기 활동 (반급공간에 读书打卡) , 온라인랑독경색 등 활동을 조직하여 독서를 사랑하는 학생 들에게는 능력을 발휘할 무대로 되고 교정생활은 늘 책으로 련관을 맺도록 노력하였다.

학교마다 실정이 부동하고 교원이 부동하기에 독서교정건설을 개척하는 이 길도 서로 부동하다. 그러나 조선족학생들이 읽을 책의 종류가 한족학생들에 비해 적고 부동한 년령단계에서 읽을 적합하고도 훌륭한 책들이 많지 못한 원인, 한족학교에 비해 한개의 학과가 더 많아서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한족학생들보다 많은 원인, 조선족학부모들의 출국바람으로 가정에서의 독서지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등 문제들은 거의 대부분 연변조선족학교들이 겪는 공통한 애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교육국, 주교육국,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 등 상급부문에서 정기적으로 독서활동과 그에 상응한 표창활동을 조직해주고 있기에 학교는 힘든 역경속에서 주춤하다가도 다시 주먹을 쥐고서 독서영재, 독서우수지도교원, 독서우수가정 등을 배양하고 독서교정건설사업을 추진해가는 이 사명에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다.

독서지식경연 한 장면.

지난 몇년간 학교는 상급으로부터 묵직한 긍정의 상을 적지 않게 따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독서절맞이활동에서 서향학교(书香学校)로, 연변 “서향윤덕(书香润德”)우수조직상, 룡정시 독서교류활동에서 선진집체로 평선되였다. 해마다 연변조선문독서사협회의 주최로 진행하는 ‘독서왕’평선활동에서 지난 3년 사이에 4명의 독서왕, 3명의 독서모범가정, 2명의 독서우수가정, 4개의 독서모범반급, 2개의 독서우수반급이 표창받았고 연인수로 200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 거기에 협회에서 조직한 두차례의 위인전기시합에서 2명이 대상을, 4명이 금상을, 13명이 은상을, 15명이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7명 교원이 최우수지도교원으로 평의되였다. 그외에도 이 협회에서 조직한 ‘엄마랑 함께 하는 독후감’ 쓰기 백일장에서 최근 3년간 학부모는 대상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5명이 나왔고 학생은 금상 5명, 은상 10명, 동상30명이 수상의 영예를 지녔다.

꽃향기는 바람타고 소리없이 사라지고 꽃은 계절이 지나면 지기 마련이지만 책의 향기는 영원하다고 한다. 룡정실험소학교는 책갈피에서 피여오르는 책향기가 학생들의 미래를 열고 운명을 바꾸어 줄 것이라는 확신으로 앞으로도 부단히 새롭고도 효과적인 독서활동 및 평가방법을 모색하면서 독서교정건설을 위해 연구와 탐색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글 룡정실험소학교 부교장 강홍화, 소선대 보도원 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