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통산 90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리오넬 메시(33살)는 이중 10%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4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73점을 확보하며 1위 레알 마드리드를 4점차로 추격했다.
선제꼴의 몫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3분 알바의 크로스가 토레스의 발을 맞고 자책꼴로 이어졌다. 비야레알이 이른 시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13분 카솔라의 슈팅이 흘러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모레노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과 45분 수아레스, 그리즈만의 련속꼴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경기 종료 직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파티가 후반 41분 알바의 패스를 받아 팀의 4번째 꼴을 터뜨렸다. 파티의 이 꼴은 바르셀로나가 1909년 4월 공식 득점이 기록된 이래 탄생한 통산 9000번째 득점이였다. 약 111년이라는 시간 동안 리그 6165꼴, 코파 델 레이 1474꼴, 챔피언스리그 543꼴 등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력대급 기록에서 메시를 빼놓을 수 없었다. 비야레알을 상대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아레스와 그리즈만의 꼴을 어시스트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통산 공격포인트는 총 630꼴, 275도움꼴로 무려 905개였다. 즉 바르셀로나의 9000꼴에서 약 10%를 메시가 만들어낸 것이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