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7월 20일 현지 시간으로 새벽 1시 58분(현지 시간 5시 58분), 아랍 에미리트의 첫 화성 탐사선인 "희망"호 H-2A 발사체가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2시57분(베이징 시간 6시57분) "희망"호는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3시 정각(베이징 시간 7시), 태양광 윈드서핑이 정상적으로 펼쳐지고 3시 31분(베이징 시간 7시 31분), 지면과 "희망"호가 성공적으로 연결돼 신호를 받았다.
"희망"호는 2021년 초 화성 궤도를 돌면서 화성 대기에 대한 과학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희망"호는 앞서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된 적이 있다."희망"호 탐사선은 아랍 에미리트의 최초의 화성탐사선으로, 전체 크기가 소형 승용차만 하다. "희망"호는 약 7개월 만인 2021년 초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을 맞아 화성 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궤도에 오르면 약 687일 동안 화성 1차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희망"호가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아랍 에미리트도 미국, 러시아, 유럽우주국, 인도에 이어 화성탐사에 성공하는 다섯 번째 국가 혹은 기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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