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세계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 뉴욕 시민조차 놀랄 만한 최고급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와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AP통신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한 채에 1억달러(약 1130억원)에 이르는 펜트하우스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 뉴욕 맨해튼에 있는 1억 달러 펜트하우스[뉴욕·AP=뉴시스]
맨해튼 웨스트 56번가에 있는 고층 건물 시티 스파이어(City Spire) 72층~75층에 들어서 있는 이 펜트하우스는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겸 감독 로버트 드니로의 아들 라파엘 드니로가 매매를 중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펜트하우스의 실내는 로마와 베르사유 궁전 양식을 혼합한 기법으로 꾸며졌고, 뉴욕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팔각형 테라스식으로 건설돼 어느 각도에서도 뉴욕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또 집안 내부에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2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과 1000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룸도 갖추고 있다.
▲ 뉴욕 맨해튼에 있는 1억 달러 펜트하우스[뉴욕·AP=뉴시스]
부동산 업체들은 이 펜트하우스를 아파트 업계의 ‘왕관의 보석’이라고 평가하며 매매가 성사될 경우 뉴욕시 펜트하우스 중 최고 매매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5월 뉴욕 맨해튼 웨스트 57번가에 신축된 ‘원(One) 57’ 빌딩의 복층 펜트하우스가 9000만달러(약 1020억원)에 매매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