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랄리아 정부가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의 이민을 우대하기로 했다.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이다.
2일, 오스트레일랄리아의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레일랄리아 이민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우선 이민 기술명단’을 신설했다. 명단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기계 엔지니어, 건설 프로젝트 관리자, 의사, 간호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17개 직종이 포함됐다.오스트레일랄리아 정부는 이들 직종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이민을 신청할 경우 현재 시행중인 입국제한을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인력이 부족한 의료, 건축, 기술 분야의 이민 류입을 확대하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앨런 터지 오스트레일랄리아 이민부 장관 대리는 “우선 직종에 포함된 이민 신청자들은 오스트레일랄리아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이라면서 “이들 직종은 경제회복에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은 인구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젊고 유능한 이민자는 생산성과 경제활동 참여률을 높인다.”면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이민은 실업에 대한 해결책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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