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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특파원 비자 연장 협박 조건 삼아…중국 “절대 응하지 않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09일 13:39
  ‘외교부 대변인 판공실’ 소식에 따르면 9월 7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뉴욕타임스와 CNN 등에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최근 성명을 통해 중국 외교부가 얼마 전 주중 미국대사관 측에 주중 미국 특파원의 기자증 연장을 거절한다고 통보했다며, 해당 조치는 미국에 대한 대등적 조치로 중국 측에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중국은 해당 조치가 중·미 언론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해당 발언은 사실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고 남탓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구체적인 발언 내용이다.

  사실 CNN을 포함한 관련 미국 언론 기자의 기자증 연장은 수리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그들은 새로운 기자증을 발급받기 전까지 중국 내 보도 및 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고, 이를 미국 측에 이미 통보했다.

  한동안 미국은 중국 언론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끊임없이 가해 히스테리를 부리는 지경에 달했다. 2018년 이후 미국은 중국 기자에게 비자 발급 무기한 연기 심지어 기자 30명의 비자 발급을 거절하며, 주미 중국 언론을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하고 또 ‘외국 사절단’에 편입시켜 미국 특파원 중국 기자 60명을 간접적으로 쫓아냈고, 비자 유효 기간을 축소해 90일 이하로 정했다. 이들 중국 기자의 비자가 8월 6일 만료되기 때문에 미리 미국 측에 비자 연장을 신청했지만 미국 측은 지금까지도 단 한 명의 중국 기자에게 비자 연장을 해 주지 않아 해당 중국 기자들의 업무 및 생활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다.

  미국의 해당 조치는 중국 언론의 미국 내 정상적 보도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중국 언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동시에 양국 간 정상적인 인문 교류까지 심각하게 간섭하는 것이다. 미국은 한 쪽으로는 언론 자유를 표방하지만 다른 한 쪽으로는 중국 언론을 차별하고 심지어 해당 기자들을 ‘인질’로 삼아 중국에 압박을 가하는 것은 미국의 이른바 ‘언론 자유’의 위선을 드러내고, ‘이중잣대’와 패권 부림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럼에도 중국은 시종일관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미국과 양국 언론 기자 문제를 해결하고자 줄곧 미국 측과 소통 및 협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 기자들의 비자를 3개월로 축소한 상황에서도 중국은 여전히 냉정을 유지하며 현재까지도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얼마 전까지도 미국 기자들의 비자 연장을 정상적으로 제공해 보도 활동에 편리를 제공한 점으로 볼 때 그 성의를 알 수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 쫓아낸 중국 기자 60여 명, 비자 발급 거부를 당한 중국 기자 20여 명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중국은 미국 기자를 똑같은 수로 쫓아내지 않았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무지막지하게 중국의 정상적 합리적 입장과 요구를 무시한 채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며, 미국 특파원 중국 기자들의 비자 연장 문제를 협박 조건으로 내세우고 중국 언론 기자를 인질로 삼아 중국에 심한 압박을 가하는데 중국은 절대 응하지 않는다.

  지적해야 할 점은 중국 특파원 미국 기자들은 해당 사실에 대해 알고 있고, 미국 정부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중국 언론 압박, ‘언론전’에 반대하며, 양국 언론을 힘겨루기의 말로 사용하는 것에도 반대한다. 미국이 만약 진심으로 미국 기자들을 생각한다면 조속히 모든 중국 기자의 비자 연장 업무를 진행해야지 일부 정치인의 정치적 사욕을 위해 양국 기자를 ‘인질’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 자리를 빌려 미국과 중국이 서로 마주해 성의를 보이며 상호존중, 평등호혜 원칙에 근거해 중국의 정당한 합리적 요구에 조속히 답하고, 특히 모든 미국 특파원 중국 기자들의 정상적인 비자 연장을 촉구한다. 중국은 모든 선택 사항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는 것을 미국 측도 잘 알고 있다. 만약 미국이 기어코 고집을 부려 잘못된 길로 가려 하면 중국은 필요하고 정당한 대응을 할 뿐 아니라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굳건하게 지킬 수밖에 없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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