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정부 소재지 도시 집값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광주(广州)와 남경(南京), 항주(杭州)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중국 집값 시세 플랫폼에서 획득한 중국 성도 도시별 평균 단가와 관련 데이터를 정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중국에서 경제가 세 번째로 발달한 성(省)인 산동성의 성도 도시인 제남(济南)은 8위에 그쳤다. 중국 중서부 지역에서는 무한(武汉)이 선두를 달렸으나, 장사(长沙)는 성도 도시 순위에서 22위에 머물렀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광주의 집값은 ㎡당 3만 8,991원으로 27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고, 집값이 가장 낮은 은천(银川)의 5.67배에 달했다.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한 성인 광동성의 성도 도시인 광주는 중국 4대 1선 도시 중 하나로, 성도 도시 가운데 집값이 가장 높은 도시이다. 하지만 다른 1선 도시인 상해, 북경, 심수와 비교해서는 집값이 현저히 낮은 상태로, 2선 도시인 하문(厦门)보다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중국 전체 도시 중 5위를 차지했다. 최근 광주의 전반적인 집값 시세는 심수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중국에서 경제가 두번째로 발달한 성인 강소성의 성도 도시인 남경과 경제가 4번째로 발달한 절강성의 성도 도시인 항주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두 도시의 평균 집값은 모두 ㎡당 3만원을 넘어섰으며, 중국 전체 도시 중에서는 각각 7위,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중서부 지역의 몇몇 주요 성도 도시는 하이테크산업, 신흥 산업의 발전에 따라 인구가 부단히 빠르게 류입되였고, 이는 현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이테크산업, 금융업 등 신(新)경제와 현대적 서비스업은 도시간 경쟁력뿐만 아니라 도시 발전의 내적 잠재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팽지민(彭智敏) 호북성 사회과학연구원 연구원은 "하이테크기술산업이 밀집한 지역은 인재와 일자리가 많고 소득이 높아 구매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활력도 넘친다. 산업 비전도 밝고 잠재력도 크다"라고 설명했다.
/제일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