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5시 30분，DJ5918편 ‘부흥호’(复兴号) 고속철이 한구(汉口) 기차역에서 40t의 택배를 싣고 출발해 5시간 10분 후 북경에 도착했다. 이와 동시에 다른 고속철 화물운송 전용 렬차가 북경서역에서 한구역으로 출발했다. 전국 최초로 개통된 고속철 화물운송 전용 렬차는 11월 1일~12월 28일까지 전자상거래 택배를 싣고 한구-북경서역을 매일 왕복 운행한다.

　　한구역에 도착한 첫 부흥호 화물운송 전용 렬차 객차에는 좌석 대신 량쪽에 충돌 방지 격리판이 설치돼 있고, 량쪽에 ‘고속철 택배’가 인쇄된 가정용 3층 수납장 크기의 파란색 화물상자가 놓여 있다. 순풍택배(顺丰·SF 익스프레스)가 보낸 소포들은 북경에서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 중국철도 무한국그룹 관계자는 고속철 화물운송 전용 렬차의 개통은 고속철망 운행과 안전하고 빠른 우위를 발휘해 운송 능력 공급을 최적화해 내놓은 최신 조치로 다른 운송 방식에 비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대량의 택배 운송 능력 공급을 강화하고 고속철의 빠른 운송 서비스 능력을 높여 전자상거래 물류 수요를 더 잘 만족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순풍택배 관계자는 북경과 무한 두 지역의 고속철 화물운송 전용 렬차 개통은 화북 지역에서 중부 지역까지의 운송 부담을 크게 완화시키고 택배업의 11월 최대 쇼핑 페스티벌인 ‘11.11’ 피크기 물가 상승을 억제해 소비자의 쇼핑 체험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물운송 전용 렬차 개통 외에도 올해 ‘11.11’ 쇼핑 페스티벌 기간 중국철도 무한국그룹은 CRE(中铁快运·China Railway Express) 무한지사와 합동으로 하루 평균 려객 고속렬차 129편, 여유분 객실이 있는 려객 고속렬차 5편, 택배 고속렬차 1편, 일반 려객 렬차 23편을 운용해 전자상거래 택배를 실어 나르고, 전체 운송 능력 자원을 력대 최고로 투입할 계획이다.

　　방역 상시화에서 중국 내 전자상거래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택배 업무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철도 부처는 ‘고속철+물류’ 화물운송 상품을 출시하고 택배업 자원 배치를 최적화했다. 현재 무한 철도부처가 내놓은 ‘고속철 퀵 도착’은 북경, 상해, 광주, 심양, 서안(西安) 등 21개 도시에 걸쳐 36개의 운영 철도를 개통했다. 아울러 식품 콜드체인 ‘랭동·신선 도착’ 및 의약 콜드체인 ‘항온 도착’, ‘정시 도착’ 등 신제품을 출시해 특색 신선 농산품과 의약·진단 시약 운송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방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