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1선도시 집값 '들썩들썩'... 중고주택 거래 20% 급증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1.19일 09:43
중국의 1선 도시 집값이 일제히 올랐다.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70대 도시 집값 보고서에 따르면, 4대 1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달대비 0.3% 올랐고 중고매물 가격은 전달대비 0.6%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환구망(环球网)이 전했다.

베이커연구원(贝壳研究院) 쉬샤오러(许小乐)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월 1선 도시의 신규 및 중고매물 가격은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특히 광저우, 상하이의 집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효과 탓이기도 하지만 상승률이 그 전해에 비해서 눈에 띄게 확대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대 1선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달대비 0.3% 오르며 상승률이 0.1%p 확대됐다. 도시별로 베이징 0.3%, 상하이 0.2%, 광저우 0.7% 올랐고 선전이 유일하게 0.1% 하락했다.

중고주택 매물가격은 전달대비 0.6% 올랐으며 상승률은 0.1%p 확대됐다. 이 가운데서 베이징 0.5%, 상하이 0.6%, 광저우 0.7%, 선전이 0.5% 각각 올랐다.

중위안부동산(中原地产) 장다웨이(张大伟) 애널리스트는 "1선 도시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을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면서 "중고주택 매물 데이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시장실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대 1선 도시 중고주택 거래량은 전달대비 20.5%나 급증했다. 특히 광저우와 상하이의 월간 거래량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다웨이 애널리스트는 1선 도시 중고매물 가격 상승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그는 우선 코로나 영향으로 1선 도시 학군매물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꼽았다. 유학생들의 대규모 귀국으로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학군매물 자원의 희소성을 더욱 크게 키웠다.

그리고 또 상하이, 선전 등 도시의 신규 주택 시장에는 투자자들이 뛰어들어 실수요자들과 경쟁했다. 일부 분양주택은 주택 한채에 여러명이 경쟁하는 등 현상이 심심찮게 나타났고 부족한 공급을 중고주택 시장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다.

인구의 대량 유입 또한 집값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하이꾸이(海归/해외에서 유학을 하거나 일을 하다가 창업하거나 직장을 구하기 위해 귀국하는 사람)는 2019년에 비해 무려 33.9%나 급증했다. 이 비율은 2019년에는 5.3%, 2018년에는 4.3%에 불과했다. 특히 1선 도시는 하이꾸이파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구직 이력 중 45.1%가 1선 도시를 지망했다.



한편, 전체적으로는 남열북냉(南热北冷)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58안쥐커부동산연구원(58安居客房产研究院) 장보(张波) 원장은 "부동산 시장은 남열북냉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남부는 특히 장삼각, 다완취(大湾区/ 홍콩, 마카오와 이 두 지역과 인접한 광동성의 광저우 선전 등의 9개 도시)의 집값 상승이 전반 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북부 도시는 집값이 여전히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이같은 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부의 톈진, 칭다오, 지난(济南) 등 일부 도시들은 올 1분기에 시장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1선 도시 집값이 춘절 이후 또 한차례의 상승기류에 접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커연구원은 상하이, 허페이 등 도시의 경기지수에 기반해 춘절 이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6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국무원보도판공실 기자회견 실록 | 량혜령: 전성의 힘을 모아 동계아시안게임을 스포츠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

국무원보도판공실 기자회견 실록 | 량혜령: 전성의 힘을 모아 동계아시안게임을 스포츠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다

4월 26일 오전,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고품질 발전 촉진'을 주제로 일련의 뉴스 발표회를 열었다. 흑룡강성위 부서기, 성장 량혜령이 '할빈은 어떤 동계 아시안게임을 보여줄 것인가?' 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매체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중국신문사 기자: 며칠 전 할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