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오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 해방군과 무장경찰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14차 5개년'계획을 시작하는 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의 새 출발을 하는 해, 국방과 군 현대화의 새로운 '삼단계 전략'을 시작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군이 책임 담당과 실전 정신을 발양해 상시화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각항 사무를 잘 틀어쥐며 '14차 5개년'계획의 좋은 시작을 뗄 수 있도록 확보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할 것을 요구했다.
회의에서 대표 6명이 국방과학기술혁신 가속화, 신역(新域) 신질(新質) 작전역량 발전 등에 대해 의견과 건의를 제출했다.
습근평 주석은 대표들의 발언을 청취한 뒤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지난 1년간 국방과 군 건설의 성과를 충분히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정세가 복잡다단한 상황에서 전군이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책 배치를 관철해 코로나19 사태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개혁을 심화하며, 계획을 철저히 실시해 2020년 국방과 군 건설의 목표를 기본상 달성하고 당과 인민이 부여한 각종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지적했다.
습근평 주석은 계획 실행과 함께 '14차 5개년'시기 국방과 군 건설의 시작을 잘 뗄 것을 요구했다. 그는 혁신 구동을 강화하여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큰 폭과 실질적인 조치로 가속화하고 군 건설 전략에 대한 과학기술의 버팀목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주석은 전략적 관리를 강화하고, 프로젝트 검증 방식과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최적화하며, 중대 프로젝트들에 대한 통일적 관리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앙과 국가기관, 지방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는 당과 국가의 배치 요구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방 건설 분야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대가 인민을 옹호하고 인민이 군대를 옹호하는 영광스러운 전통을 살려 군과 정부, 군과 국민의 단결을 공고히하고 발전시켜 강국 흥군의 막강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습근평 주석은 현재 중국의 안보 정세에는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비교적 크다며 전군이 건설과 전쟁대비 간 관계를 통일적으로 잘 계획하고 각종 난국에 수시로 대비할 태세를 갖추며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여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는 데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