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치치할시공안국 매리스분국 화풍파출소는 한 녀성이 자살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접한 경찰들은 신속하게 사건 현장으로 달렸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후, 경찰은 대문이 잠궈지지 않았으며 집안에서 짙은 농약 냄새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 녀성이 거실 소파에 쓰러진 채 의식불명인 상태였고 주변의 휴지통에서 독성 농약을 발견했다.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였다. 경찰들은 바로 치치할시 120응급센터와 련락해 구급차를 불렀다. 상황을 파악한 응급센터는 구급차를 치치할시에서 사건 장소까지 보내자면 시간이 오래 걸려 치료에 지체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들은 당장 자살을 시도한 녀자를 업고 6층에서 내려와 가장 가까운 매리스구병원으로 이송했다.
신고를 접수해서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단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 매리스구병원은 정전되고 발전기조차 고장이 난 상황이여서 환자에게 응급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경찰들은 또 지휘센터와 련락해 녀자를 푸라얼기구병원으로 이송하겠고 보고했다. 한편 그 시간대에 푸라얼기구의 교통 체증을 감안해 지휘센터가 푸라얼기구 교통경철대대에 협조를 요청하도록 했다.
치치할시공안국 지휘센터의 조률과 푸라얼기구 교통경찰대대가 협조해준 덕분에 병원으로 향하는 길을 막힘없이 달릴 수 있었다. 40분 후, 구조대가 병원에 도착하자 응급의사가 “빨리 와서 다행이다"며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경찰의 행동에 긍정의 뜻을 표했다.
자살을 시도했던 녀성은 치료를 받고 현재 완쾌됐다. 그녀는 가족들이 동반한 가운데 화풍파출소를 찾아 자신을 긴급구조해준 경찰관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