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수아 기자] '하로로' 하하(33, 본명 하동훈)는 진정한 어린이의 친구였다.
17일 한 독자는 "하하의 모습에 감동했다"라며 TV리포트에 휴대폰 속 사진을 전송해 줬다. 사진 속 하하는 수영장에서 어린이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독자는 하하가 가수 별(29, 본명 김고은)과 결혼을 발표하기 전, 서울의 한 호텔 수영장을 찾았다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하하를 보고 수영장에 있던 어린이들이 몰려들었다. 하하는 싫은 내색 하나없이 1시간 넘게 아이들과 물장난을 하며 놀았다. 연예인이 아니라 자원봉사자 같았을 정도다."
'하로로'(하하+뽀로로)란 별명을 가진 하하는 실제로 많은 어린이팬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15일 결혼 기자회견에서도 어린이팬을 위해 입장을 표명할 정도였다.
하하는 "스머프도 결혼하면 아기 스머프가 있고, 뽀로로도 결혼을 하면 아기 뽀로로가 생긴다. 아기 하로로가 생길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난 아직도 여러분의 친구이며, 그냥 여자친구랑 같이 사는 거다. 미안하다 얘들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하하는 별과 오랫동안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3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수아 기자2sooa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