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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탄소 중립에 100조원 필요...연평균 500조원 투입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7.07일 12:01
올 상반기 중국이 녹색∙저탄소 산업 투자에 적극 나섰다. 이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이 절정에 이른 후 206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30·60 목표'의 일환이다.

'30·6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00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막대한 자금 수요는 녹색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관련 분야의 연평균 투자액이 약 3조 위안(52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랴오닝(遼寧)·광둥(廣東)성 등 여러 지역에서 향후 5년간 녹색산업 투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자금 출처도 은행∙보험∙신탁 등으로 더 다양해졌다.

◇녹색 저탄소 프로젝트 속속 추진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신구에 위치한 녹색 화학공업단지에 '태양광 에너지 합성 연료 이-퓨얼(e-fuel) 시범 프로젝트'가 들어섰다.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과 더불어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만들고, 여기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메틸알콜을 만드는 3대 기술로 이뤄져 있다.

이 프로젝트는 10㎿(메가와트) 출력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전기분해로 수소를 만드는 설비에 전력을 제공한다.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약 1억4천만 위안(245억원)으로 그중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5천만 위안(87억원)이 투입됐다.

이는 녹색 산업의 축소판에 불과하다. 중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올 상반기 녹색 산업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됐다. 지난 6월 17일 궈펑(國風) 플라스틱은 연간 생산량 4만t의 녹색 자재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네이멍구(內蒙古) 후허하오터(呼和浩特)에는 첫 1만t급 액체 수소 에너지 프로젝트가 계약됐으며 5월 20일 후베이(湖北)성 셴닝(咸寧)시는 중국일반원자력그룹(CGN)과 1천만 킬로와트(㎾)급 원자력∙양수식수력발전(pumped-storage power generation)∙풍력∙태양광 저장 일체화 청정에너지 기지를 건설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녹색 산업 프로젝트에 정책적인 지원도 이어졌다. 6월 11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재생에너지·녹색제조 등 중점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녹색산업 발전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들이 발표됐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의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연구소 책임자는 향후 5년 동안 '30·60 목표' 추진 과정에서 녹색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이에 따라 연평균 투자액이 3조 위안(52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소에너지∙태양광∙풍력발전 등 청정에너지와 녹색 제조 분야가 투자처로 가장 각광받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탄소중립에 막대한 자금 투입한다

'30·60 목표'를 달성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탄소 배출 정점 달성 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자금 수요가 100조 위안(1경7천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구이핑(劉桂平) 인민은행 부행장은 탄소 중립에 적어도 150조 위안(2경6천287조원)에서 최대 300조 위안(5경2천575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정부 차원의 투자 계획도 발표됐다. 랴오닝성은 향후 5년간 48개 분야의 중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총 8천억 위안(140조2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주로 풍력∙태양광∙원자력∙양수식수력발전∙천연가스(LNG)∙수소에너지 등 분야를 포함한다.

광둥성도 원자력∙풍력∙태양광 발전 및 바이오매스 등을 비롯한 신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약 8만t의 수소를 제조하고 수소 연료 전지 생산량이 약 5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장(浙江)성은 생태환경보호 분야의 중대 프로젝트 54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총 8천871억 위안(155조4천64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녹색 저탄소 산업의 다각화를 위한 금융 지원 통로도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들은 다양한 융자 통로를 신설했다. 그중 중국 농업은행은 화뎬푸신(華電福新) 에너지 회사에 탄소중립 채권 20억 위안(3천504억원)을 발행했다. 이를 활용해 14개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 7개의 태양광 프로젝트 등을 인수했고 연간 152만9천2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역시 녹색산업과 기술에 대한 자금 지원 강도를 높였다. 중국 생명자산관리유한회사는 12억5천만원에 이르는 자금을 모집해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SPIC) 베이징 전력공사의 태양광∙풍력발전 개발 및 인수합병 자금을 확충했다.

중국 핑안(平安)도 2025년까지 녹색 산업의 투자+신용대출 규모 4천억원, 녹색보험 보험료 총액 2천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탁 분야도 녹색산업 지원에 나섰다. 잉다(英大)국제신탁은 '스테이트그리드 국제금융리스회사 2021년도 제1기 녹색 자산 지원 산업어음(탄소중립채권)'을 발행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17억5천만 위안(3천66억원)으로 이 자금은 주로 재생에너지 금융리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녹색금융 모델을 혁신하는 데 사용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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