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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매체가 보는 룡강]흑룡강 다양한 조치로 짚대 종합리용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04일 11:27
  "예전엔 감히 태우지 못했는데 지금은 아까워서 태우지 못합니다. 올해 전 촌의 2.2만무 논밭의 곡식대를 전부 걷어냈습니다." 촌당지부서기 양사유(杨士有)가 기뻐하며 말했다. 11월 초, 가을걷이가 끝난 가운데 흑룡강성 할빈시 목란현 류하(柳河)진 영리(永利)촌에서는 짚대 스트랩핑기계(打包机) 한 대가 논밭에서 작업에 한창이다.

  눈이 내리기 전에 짚대를 밭에서 걷어내기 위해 목란현에서는 20개 전문봉사팀을 구성하고 300대의 농기구를 동원해 24시간 작업에 바삐 돌아치고 있다. 옥수수 수확 후 밭에 남은 짚대는 스트랩핑기계 뒤쪽의 수집장치에 의해 기계통으로 들어갔다가 짚말이로 압축되여 나온다. 마을 사람들은 늙은 암탉이 알을 낳는 것처럼 한참 지나 한개씩 나온다며 우스소개리로 말했다.

  목란현룡능(龙能)자원재생리용유한회사에는 짚대를 운송하는 차량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한가뢰 회사 부총경리는 짚대 무산소발효 신기술에 의탁해 바이오매스 종합리용산업을 구축했는데 년간 짚대 처리량이 28만톤에 달한다고 말했다.



▲흑룡강성 할빈시 목란현에서 짚대를 포장해 밭에서 걷어내는 현장.

  우리 나라 농업대성으로서의 흑룡강성은 옥수수, 벼 등 농작물의 짚대 수량이 방대하다. 최근 년간 짚대의 로천소각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흑룡강성은 짚대 로천소각 금지규정을 내놓았다. 게다가 생활조건이 좋아져 농민들이 난방으로 사용하는 량이 많지 않고 가축을 기르는데 필요한 사료량도 줄어들면서 밭에 누워있는 짚대가 농민들의 '고민거리'로 되였다.

  모굉봉(牟宏峰) 목란현위 서기는 짚대 리용경로를 꾸준히 확대하고 짚대종합리용산업체계를 구축해 짚대를 쓰레기에서 자원으로 변화시킴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경제효익도 창출했다고 말했다.

  현대 농업 기계화 보급 덕분에 갈수록 많은 짚대들이 흑토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월 말 쌍압산시 집현(集贤)현 요툰(腰屯)향 만승(万胜)촌에서는 짚대분쇄기가 논밭에서 작업에 한창이다. 옥수수그루터기가 순식간에 가루로 변하여 골고루 논밭에 뿌려졌다. 이어 자동경운기가 논밭을 깊이 갈아 분말상태의 옥수수그루터기를 땅속 깊숙이 묻는데 이러면 토지가 평평하고 푸석푸석해진다.



▲흑룡강성 쌍압산시 집현현 요툰향 만승촌에서 짚대를 분쇄하여 농지로 돌려보내는 현장.

  모점지(牟占志) 만승촌 당지부 부서기에 따르면, 최근 년간 전 촌은 대지작물을 심어 촌민들이 무당 40원의 가을정지(整地)보조금을 향수하고 있다. 마을에서 농기계 봉사대를 조직하여 가을 정지의 '마지막 1킬로미터'를 뚫었다.

  모점지는 가을 정지를 통해 짚대를 농지로 빠르게 돌려보내면 토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토양의 습도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해를 줄이고 해충을 소멸할 수 있어 흑토지에 영양을 보충해주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러면 무당 옥수수 생산량을 200근 늘릴 수 있어 농민들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년간 흑룡강성은 공급과 수요의 련계를 강화하고 기술지원을 향상시키는 등 일련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 짚대 비료화, 사료화, 에너지화, 모재화, 원료화 등 종합적인 리용을 추진하고 있다.

  치치할시 매리스구의 구주환경에너지 농림바이오매스열전기 련합생산프로젝트가 10월 초 열공급을 시작했다. 관련 프로젝트는 짚대 등 농림페기물을 연료로 해 발전•난방 등을 일체화 한 복합에너지시스템으로, 200만평방미터의 주민과 상공업건물에 열을 공급하고 주변 기업에 고품질의 산업용 증기를 공급하는 능력으로 갖추었다.

  "자그마한 짚대가 엄청난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 관련 프로젝트 투자자인 리인(李寅) 할빈구주전기주식유한회사 리사장은 과거 분산형 보일러실의 열공급 원가가 높고 열공급 품질이 리상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오매스에서 발전(发电)한 여열로 난방하고 있는데 열효률이 80%이상에 달한다면서 석탄 부족 상황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청정한 열공급을 해 '탄소 배출 정점'과 '탄소 중립'목표를 실현하는데 힘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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