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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 디지털경제 물결에 이렇게 대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08일 11:15
  디지털경제는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형태로서 경제발전의 질을 제고하고 효과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변수일뿐만아니라 경제발전방식전환과 업그레이드의 새로운 블루오션이기도 하다. 그리고 칩은 디지털경제 발전의 토대이다. 중국의 '칩'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룡강의 한 과학기술기업을 찾아보았다.



  상기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6인치 탄화규소(碳化硅) 기판 소재이다. 이런 기판 소재는 응용 범위가 매우 넓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옷을 지을 때 안감과 같은 존재이다.

  할빈과우(科友)반도체산업장비기술연구원유한회사는 3세대 반도체 기판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 전문 업체이며 동북지역에서 유일한 이 분야 전문 기업이다. 이런 소재는 차세대 정보기술발전의 명맥을 장악하고 있다. 짧은 3년 동안에 이 과학기술혁신기업은 시가총액이 11억원에 달했다.

  조려려 할빈과우반도체산업장비기술연구원 리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줄곧 국내 고급 칩은 주로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심지어 일부 분야는 의존도가 80%가 넘는다. 3세대 반도체 소재는 더욱 독점 당하다시피 되여 있다. 국내 기판 소재 생산능력을 모두 합쳐도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 한 곳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디지털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5G통신, 공률부품, 궤도교통, 신에너지자동차 등 많은 정보기술과 산업지능 분야의 토대가 되는 것이 칩이다. 그런데 칩생산이 남의 제약을 받게 되면 디지털경제의 발전은 심각한 제약을 받게 된다. 그래서 조려려 리사장은 과학기술 난관 공략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조 리사장은 할빈공업대학을 졸업하고 유럽으로, 다시 할빈공대로 돌아오는 과정을 거치며 탄탄한 리론기초와 풍부한 실천경험을 쌓았다. 그는 2018년 과우반도체회사를 설립하였다. 지난해 7월에는 할빈신구와 과우반도체가 공동 출자해 과우반도체 산학연클러스터를 건설, 1기에 총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설계된 생산능력의 생산량을 완성할 경우 년간 생산액이 5억원에 이르고, 년 리윤과 납세액이 5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장락락(张乐乐) 할빈과우반도체산업장비및기술연구원유한회사 부총경리는 "흑룡강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니 그 성과도 흑룡강에 정착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흑룡강 과학기술 발전 분위기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며 "정부 부서도 적극 나서서 회사를 도와 계획하고 정책 지원, 토지 지원, 투자 유치, 공장 건물 건설 등 많은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과우반도체 산학연클러스터에는 중국과 러시아 3세대 반도체연구원, 첨단장비제조중심, 국제부화기지 등 여러가지 프로젝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곳은 첨단 기술의 집산지이자 세계 최고 인재들이 성장할 옥토가 될 것이다. 조려려 리사장은 "과학기술 성과의 량호한 전환을 이루어 상하위 기업과의 협동발전을 이루는 것은 흑룡강성의 신구동력에너지 전환과 국가 핵심기술 난제 해결에도 심원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흑룡강성은 천혜의 자연 우세를 갖추고 있다. 고랭지, 고위도의 지리적 위치와 기후조건은 이곳을 천연 빅데이터 저장고로 만들었다. 동시에 흑룡강은 디지털기술 연구개발을 일찍 시작했고 토대가 좋다.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 제49연구소, 할빈공업대학, 중국클라우드밸리(云谷) 등 관련 분야 기술을 선도하는 대학교, 연구원(소), 기업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흑룡강은 디지털 경제 발전에서 자원과 우세 그리고 응용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경제 또한 룡강이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자 미래의 길이기도 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동위준(董伟俊) 흑룡강성 사회과학원 당조 부서기 겸 원장은 "디지털의 산업화와 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경제와 실물경제의 심층 융합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례를 들어 농업의 경우 스마트농업의 발전에서 아주 큰 공간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장비제조업에서도 산업인터넷의 발전을 통해 실제로 그런 플랫폼을 구축해 전통산업의 생산능력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단계에서 할빈신구와 흑룡강자유무역시험구를 포함해 앞으로 디지털경제를 통해 이들 산업단지 경제 발전과정과 정책기능구역의 기능 방출을 추진할 수 있다"며 "이 역시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중요한 엔진"이라고 덧붙였다.



  조려려 리사장과 그의 과우반도체회사는 룡강 디지털산업의 활기찬 성장세를 실감케 한다. 흑룡강성은 지리위치, 인재대오, 산업기반 등 방면에서 디지털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비교우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실물경제와 디지털경제의 심층융합을 적극 추진하고 산업전환과 고도화를 추진하며 디지털경제를 룡강 발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길, 미래의 길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흑룡강성은 전국 선진 성(省)들과 비교해 볼 때 많이 뒤처져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흑룡강은 산업의 디지털화 발전이 더디고, 디지털의 산업화 실력이 취약하며, 선두기업이 부족한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어 흑룡강성의 발전을 속박하고 있다.

  현재 흑룡강은 올리막길을 오르는 관건시기와 힘써 따라잡아야 하는 긴박한 시기에 처해있다. 디지털경제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흑룡강성의 산업과 경제구조의 전략적 조정의 중요한 방향이며 룡강의 진흥과 발전을 이루는데서 가장 중요한 임무이기도 하다. 최근 몇년간 성당위와 성정부는 습근평 총서기의 디지털경제발전에 관한 중요한 지시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리행하고 디지털의 산업화와 산업의 디지털화 '2륜구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룡강' 건설을 위한 20가지 정책조치를 출범시켜 제조업의 디지털화 전환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세를 살리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며 잠재력을 방출해야 한다. 새로운 발전리념의 인도하에 디지털경제는 반드시 날이 갈수록 강 경제 성장의 주 엔진으로, 발전방식전환과 산업고도화의 주 동력으로, 창업혁신의 주 진지로 될 것이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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