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강 주미 중국대사는 16일 제25회 ‘하버드대 중국 포럼’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중국과 미국은 대화를 통해 현재 양국 관계의 냉각 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강 대사는 축사에서 하버드대에 재학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중국 학생은 하버드대 최대의 국제 학생 그룹이자 중미 인적 교류의 생동적인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미 관계는 심각하고 복잡한 국면에 직면해 있고 오독과 오판의 먹구름이 모여 이른바 신냉전의 단단한 얼음이 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량국은 더욱 광범위하고 깊이 있고 솔직하고 개방적인 교류와 대화를 가져 사실의 진상과 진리의 힘으로 오해와 편견이 고착화된 소위 ‘일반 상식’과 어리석고 고지식한 정치적 올바름을 깨고 현재 량국의 리익에 부합하지 않고 량국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냉각 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7년 창설된 ‘하버드대 중국 포럼’은 학생으로 조직된 북미 최대의 가장 유서 깊은 중미 관계 심포지엄으로 매년 4월 하버드대에서 열린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