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한통의 메일이 절강성 항주시 팽아소학교 사생들의 위챗 모멘트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이 학교 3학년 로홍익학생은 영어교과서에 '착오'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출판사에 이 문제를 문의했으며 그의 질의정신은 출판사의 긍정을 받았다.

　　최근 로홍익학생은 영어수업시간에 인민교육출판사 버전의 교과서에 있는 한 빈칸채우기 문제를 완전하게 보충하면 'My(legs)have ten little toes'가 됨을 발견했다. 번역하면 '나의 다리에는 열개의 작은 발가락이 있다'이다.

　　그는 이 답안에 대해 잘 리해가 되지 않았다. 발가락은 발에 달려있으니 ‘My feet have ten little toes’로 바꾸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가?

　　그리하여 그는 즉시 선생님에게 자신의 의문점을 제출했고 담당선생님도 그의 의혹에 일리가 있다고 여겨 출판사에 자신의 생각을 제기하도록 격려했다.

　　선생님의 격려하에 로익홍학생은 곧바로 e메일을 통해 인민교육출판사 영어편집실에 이 문제를 문의했다.

　　얼 마 지나지 않아 인민교육출판사 영어편집실 주가(周佳)편집이 e메일로 답장을 보내왔다. 그는 답장에서 "학생은 정말 세밀하고 사고력도 좋은 아이이며 영어실력도 매우 훌륭하네요. 학생의 의견에 아주 일리가 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학업이 진보하고 매일매일 즐겁기를 바라요. 계속 이런 질의정신을 지켜가세요."라고 썼다.

　　루익홍의 영어선생님은 많은 소학생들이 이 문제를 접했지만 그처럼 세밀하게 문제를 발견하거나 의혹을 제기한 학생은 아주 적었다면서 학교는 그의 부지런히 사고하고 과감하게 질의하는 행위에 대해 격려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