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비자들이 중국 브랜드의 전시차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97.4% 증가한 34만 대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는 중국 스마트 제조의 대표 주자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동하는 스마트 공간으로 진화
최근 10년 동안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은 소(小)에서 대(大), 약(弱)에서 강(強)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겪으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력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신국빈(辛国斌)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신에너지차 루적 판매량은 2012년 말 2만대에서 올해 5월 말 1천108만대로 대폭 상승했으며, 2015년부터 생산∙판매량은 7년 련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은 신에너지차 국가 전략을 실시하고 톱다운 전략적 설계와 혁신 드라이브를 강화해 국가와 지방 차원에서 기술 혁신, 보급 응용, 안전 감독·관리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600여 개의 지원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고, 동력 배터리와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국가 제조업 혁신센터를 설립해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산업 발전의 강한 내재적 성장동력을 형성했다.
광주 한 신에너지차 제조업체의 스마트 공장 [사진 출처: 광주일보]
신에너지차 제조업체의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많은 리용자들은 스마트 커넥티드 기술과 자동차 전기화 신기술에서 신에너지차의 크로스오버 융합이 신에너지차를 순수한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스마트 공간으로 진화시켰음을 체감했다.
하이엔드 마켓의 경쟁에 참여
중국 스마트 전기차 브랜드가 해외 하이엔드(High-end) 마켓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는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독일∙네덜란드∙덴마크∙스웨덴 등 4개국 시장에 전 시리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NIO 글로벌화 전략이 진일보했음을 방증한다.
니오 창립자인 리빈(李斌) 최고경영자는 “자동차 산업이 겨루는 것은 종합적인 경쟁력이며 스마트 전기자동차는 ‘스마트’, ‘전기’, ‘자동차’라는 3개 산업의 합류점”이라면서 “현재 중국 제조업은 이 세 가지 산업에서 공급망과 인재 분야의 우위를 포함한 세계급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니오 등 중국 자동차 기업의 해외 진출 저력”이라고 말했다.
안휘(安徽) 무호(芜湖) 한 신에너지차 제조업체의 인도 대기 중인 신에너지차 [10월 12일 드론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5G 시대에 접어들어 전체 자동차 산업이 거대한 업그레이드 기회에 직면하면서 전기화에 기반한 커넥티드화, 스마트화는 산업 경쟁의 키워드로 등극했다. 중국 자동차 메이커는 이런 흐름에 순응, 부단히 기술을 혁신하고 차선을 변경해 앞서 달려가면서 글로벌 하이엔드 마켓의 경쟁에 뛰여들고 있다.
‘중국 스마트 제조’의 해외 진출 일조
안면인식으로 차문을 열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위험에 처하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린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속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 차세대 정보기술을 통합, 사람∙자동차∙도로의 동적 정보를 서로 교환함으로써 운전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편안해지도록 한다.
진사화(陈士华)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 자동차 기업 약 10개가 유럽에 신에너지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는 유럽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10%를 점하고 있다. 2021년 중국 신에너지차 전체 수출량의 49%는 유럽 시장으로 수출됐다. 중국 신에너지차 기업은 제품 성능, 스마트 기술, 종합 서비스 등 혁신 경주로에서 속도를 내 질주하면서 중국이 제조 대국에서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돕고 있다.
출처: 인민망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