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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도시' 웅안, 어떤 모습일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4.04일 09:19
  중국 웅안(雄安)신구 설립 이후 지난 6년 간, '하나의 종이 계획'에서 수많은 성과를 내기까지 그 뒤에는 중국 각지에서 온 건설자들이 흘린 땀이 있었다. 이들은 웅안신구의 새로운 변화에 직접 참여한 산증인이기도 하다.

  28세의 사진작가 임쌍환(任双欢)씨는 수시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프로젝트의 건설 과정을 기록했다. 그는 웅안신구 웅(雄)현 한장(韩庄)촌 출신으로 예전에는 웨딩촬영 사진작가로 일했다. 그러다가 2019년 우연한 기회로 중철(中铁) 12국 웅안역 프로젝트부에 입사해 공사장 사진작가가 됐다.

  임쌍환씨는 황량하던 농경지에 축구장 66개 면적의 고속철도역이 생기고 개통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는 카메라와 드론으로 공사 진행 상황과 동료들의 일상을 담았다.

  웅안혁신연구원 과학기술단지는 중국과학원과 하북성 정부가 공동으로 건설 중인 프로젝트다. 임쌍환 씨는 "1년 전만 해도 황무지였던 이곳에 골격 공사가 완료됐다"며 "건물들이 하루하루 완성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웅안신구는 북경 비수도 기능 분산 및 대규모 개발을 위한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웅안신구 계동구 기업본사구 001호의 주인공은 바로 중국중화(中国中化∙SINOCHEM)다. 중국중화의 본사 건물은 중앙기업 중 본부구역에 최초로 착공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최근 수십 개의 철골 기둥이 세워진 팔각형 모양의 륜곽이 공개됐다.

  해당 빌딩의 높이는 약 150m이며 백양전(白洋淀) '금빛 갈대'를 컨셉으로 잡았다. 끊임없이 그리고 무성하게 자라는 백양전처럼 계속 발전해 나가자는 의미다. 빌딩이 건설되면 웅안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웅안신구 설립 6년 동안, 루적 5천1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완료됐다. 총 개발 면적은 약 120 ㎢이며 3천500개 이상의 건물이 들어섰다.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CSCN), 중국중화, 중국화능 등 3곳의 중앙기업 본사 건물도 이곳에 지어지고 있다. 중앙기업이 슝안신구에 설립하고 있는 기관 수만 140여 개에 달한다.

  웅안신구의 용동(容东)구역에는 6만 명 이상의 이주자가 거주 중이다. 용동구역의 도로 위는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버스가 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호등과 도로 안내판, 차선 표시 등을 인식해 차량 추월, 정차, 차선 변경 등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버스다.

  스마트 교통은 웅안 스마트 시티의 축소판이다. 얼마 전 웅안신구에는 '브레인'이라고 할 수 있는 웅안도시컴퓨팅센터가 문을 열었다.

  웅안 클라우드네트워크 과학기술회사 관계자는 웅안도시컴퓨팅센터가 웅안신구의 고품질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며 방대한 정보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과학적 의사결정을 진행해 디지털 트윈 시티의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에 네트워크, 컴퓨팅, 저장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좋은 생태환경은 웅안신구가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다. 웅안신구 설립 이후 백양전은 력대 최대 규모의 체계적인 생태 관리를 진행했다. 덕분에 수질은 중국의 5단계 수질 평가 시스템의 가장 낮은 수준인 V급에서 III급으로 향상됐고, 야생 조류 종류도 설립 초기에 비해 46종이 더 늘어 총 252종에 달한다.

  나무를 먼저 심고 그 다음 도시를 건설하는 것. 이것이 바로 웅안이 추구하는 발전의 길이다. 2017년 11월 신구는 대청하(大清河) 조림 프로젝트를 개시하면서 '천년수림(千年秀林)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까지 해당 지역에 루적 약 3만1천333ha 숲이 조성됐으며 삼림 피복률도 신구 설립 전 11%에서 34%로 크게 증가했다. 300m 이내 공원, 1km 이내 수대(树带), 3km 이내 삼림이라는 목표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도시' 웅안이 어떠한 모습으로 완성될지 기대가 모인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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