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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아 미안하다"... 디즈니, 피터팬 '팅커벨 실사' 공개하자  모두 놀랐다 'PC주의' 인어공주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4.23일 01:05
"아이들아 미안하다"... 디즈니, 피터팬 '팅커벨 실사' 공개하자

모두 놀랐다 'PC주의' 인어공주



tv리포트

1년 전 공개되어 많은 화제가 되었던 디즈니의'인어공주' 캐스팅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피터팬의 팅커벨 캐스팅 논란이 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이에 앞서 'PC주의'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 보자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C방이랑은 전혀 다른 의미이다. 'PC주의'의 PC는 영어로 '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의 약자이다. 이른바 PC주의는 정치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문화에도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인종, 성별, 종교, 문화, 직업 등 다양한 직군 및 문화와 관련된, 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편견을 버리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직업을 떠올렸을 때 여성 혹은 남성을 떠올린다거나 하는 편견 혹은 '기준점'을 타파하자는 것이다. 예전에는 '화이트 워싱'이라고 해서 원작을 무시하고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행위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이런 것과 반대로 '블랙 워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캐스팅 논란, 거들면 인종차별 주의자?



디즈니

1년이나 지났지만 디즈니의 '인어공주'의 주연으로 발탁된 할리베일리는 지금까지도 유튜브등 많은 매체에서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적지 않은 누리꾼들이 "우리가 원했던 실사화는 이런 것이 아니었다"며 "나는 보러 가지 않을것이다"라고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PC주의'는 사회적 편견을 버리자는 취지의 운동이지만 모든 사람의 취향까지 무시당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최근 일부 채식주의자들이 육식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단순히 권유를 넘어선 광기어린 혐오를 하고 있는 것이 이에 해당 하기도 한다. 본인의 신념으로 채식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그 취지에 대해 공감하길 바라고 상대를 위하는 마음으로 채식을 권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영상을 보면 KFC 매장 앞에서 치킨을 먹는 사람에게 욕설을 하면서 선을 넘은 행동들을 하고 있는 모습은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적지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취향이 맞지 않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도덕적으로 흠이 있는 사람'취급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디즈니의 실사화는 단순히 '취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 의미를 뛰어넘는 '약속'이다.

실사화의 의미를 모르는건 아니겠지?



디즈니

디즈니가 많은 캐릭터의 캐스팅을 거치는 과정에서 'PC주의'에 빠져 본질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는 본인들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새로운 작품들에 대해 PC주의는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하겠지만 원작을 실사화하는 작품에까지 PC주의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원작에 대한 이해부족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어공주'는 원작에 백인 인어공주가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흑인 배우를 캐스팅하며 다양한 인종들의 가치를 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디즈니 공식 홈페이지에 인어공주에 대한 여론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실망한 한 누리꾼은 "우리는 할리베일리가 싫은 것이 아니다. 다만 원작이 실사화될 때 캐릭터를 어떻게 똑같이 구현해 내는지를 보고 싶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인종이 문제가 아니라 얼굴이 하얗지 않은것이 문제



인어공주 캐스팅만큼이나 캐스팅 논란이 있었던 디즈니의 '백설공주'는 제목 자체가 'Snowwhit'라고 불리는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 백인이 아닌 라틴계 배우가 캐스팅되어 크게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또한 엄청난 비판을 받았는데 캐릭터 이름 설정과 배우의 외모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반면에 실사화 후 원작과 거의 흡사하다는 호평을 받았던 캐스팅도 있었다. 첫번째는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이다. 백인도 흑인도 아닌 아랍 공주 캐릭터를 맡은 이는 '나오미 스콧'이었다. 싱크로율 100%라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중국 남북조시대를 배경한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뮬란'이었는데 한때 송승헌의 여인이었던 '유역비'가 캐스팅되었다. 디즈니가 비판받고 있는 점은 실사화에 성공한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굳이 실사화 영화에까지 유색인종을 집어넣어야 하냐는 점이다.

온몸에서 환하게 빛 나는 캐릭터 팅커벨



네이버 영화정보

디즈니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피터팬과 웬디'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많은 디즈니 팬들의 흑인 캐스팅 논란에 입을 보태고 있다. 원작 속 팅커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흑인 팅커벨이 출연한 것이다. 이로 인해 흑인 인어공주, 얼굴이 하얗지 않은 백설공주에 이어 흑인 요정이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SNS에서는 흑인 팅커벨의 모습과 함께 “왜 요즘은 모든 배우가 흑인이냐”와 “왜 흑인 배우일 때만 이런 논쟁이 벌어지냐”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디즈니는 PC주의를 표방하며 자사 콘텐츠에 인종적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담아내는 기업이다. 문제는 '피터팬과 웬디'는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중요시하는 실사화 영화라는 점이다.

예고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어공주도 굳이 여자일필요가 있냐"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라 정치적 수정이다" "일곱 난장이를 (키) 180 이상으로 캐스팅해야 한다." "아이들의 동심을 모두 파괴해 버렸다"등의 비아냥 거리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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