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은 오는 5월1일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르세라핌은 유니크한 콘셉트와 독특한 세계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모으고 있는만큼 여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르세라핌 데뷔초부터 화제가 됐던 건 바로 표절 논란이었다.

ANTIFRAGILE(이하 안티프레자일)의 뮤비 및 컨셉 등이 팝가수 로살리아 'Seoko'가 연상된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하지만 해당 주장은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으로 소속사의 공식 입장은 밝혀진 바 없다.

데뷔하자마자 논란?

르세라핌 멤버였던 김가람은 학폭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하기도 했다. 탈퇴 후 작년 김가람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김가람의 근황 사진이 떠돌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가람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다니며 노란색 교복을 입고 교내에서 학우들과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가람은 긴 생머리에 검은 마스크를 쓰고 미니 케이크를 선물받은 듯한 모습도 보였다. 김가람은 학우들과 팔짱을 낀 채 브이(V)자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김가람은 작년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폭 의혹이 제기됐고, 데뷔 3주 만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의 학폭 의혹은 르세라핌이 데뷔하기 전부터 생겨, 르세라핌 데뷔 이후에도 꾸준히 잡음으로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하이브는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며, 김가람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네티즌 A씨에 대한 법적대응도 예고했다. 이에 A씨는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해 다시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하이브는 지난 7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향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그는 지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며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데뷔하자마자 열애설?

올해 초에는 일본 매체 '슈칸분슌'이 유료 인터넷판을 통해 르세라핌 리더 김채원의 열애설을 보도해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슈칸분슌 트위터 일본 매체 슈칸분슌(週刊文春·주간문춘)은 지난 1월 17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한국 아이돌의 열애설을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슈칸분슌은 해당 아이돌에 대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단서를 남겼으며 기사는 1월 18일 오후 2시 유료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지드래곤과 일본 배우 코마츠 나나의 밀회, 승리의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로 유명한 슈칸분슌은 매주 발행하는 부수만 57만부로, 일본 시사 주간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슈칸분슌의 뜬금없는 예고에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은 왜 이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은걸까", "일본에서 왜 한국 아이돌 열애설을 보도하냐", "혐한 있는 일본 잡지 아닌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1월 18일 슈칸분슌은 르세라핌 채원과 꽃미남 래퍼 A씨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슈칸분슌은 그 증거로 채원과 A씨가 함께 나온 사진 7장을 공유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모두 A씨가 팬심으로 채원과 자신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된 사진 중에는 채원이 멤버 사쿠라와 찍은 사진을 좌우로 반전해 합성한 사진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날 SNS를 통해 "열애설은 사실이 진짜 아니다. 저건 다 합성한 것"이라며 "저는 일개 팬이다. 일본매체라 뭐 연락을 할 수도 없고"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합성 사진으로 뭐하는거냐", "합성인 티가 나는데 뭘 믿고 열애설을 보도한 거지?", "일본 매체가 K팝 스타 열애설 보도한다고 예고한 것부터 웃겼는데 합성이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의 열애설에 대해 소속사 쏘스뮤직 관계자는 1월 18일 “김채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부정했다.

선정성 논란까지

르세라핌의 프로모션 영상과 포토 속 노출에 초점이 맞춰진 테니스복에 하이힐을 신은 의상, 언더붑 의상 등 멤버들이 입고 나오는 대부분의 옷들이 지적 받기도 했다.

특히 데뷔 당시 미성년자 멤버들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비난은 더욱 거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신인 걸그룹 화보야 맥심화보야?", "술집 달력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데뷔곡 FEARLESS 뮤직비디오에서는 엎드려서 골반을 튀기는 동작이 선정적 의도가 강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뮤직비디오를 위해 따로 만든 안무로 실제 무대에서는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르세라핌 컴백쇼 극장 중계

24일 CGV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Mnet 디지털스튜디오 M2에서 방송되는 르세라핌의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 기념 컴백쇼 'LE SSERAFIM COMEBACK SHOW – UNFORGIVEN in CGV'가 중계된다.

지난해 데뷔한 르세라핌은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약 7개월 만에 돌아오는 이들은 데뷔 1주년에 맞춰 첫 번째 정규 앨범 'UNFORGIVEN(언포기븐)'을 발매한다.

이 가운데 CGV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 서면 등 4개 극장에서 르세라핌의 컴백쇼를 상영한다. 특히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르세라핌 멤버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극장 중계를 기념한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CGV는 르세라핌 컴백쇼 극장 중계를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 르세라핌의 엽서와 한정판 티켓, 컴백쇼 현장의 모습을 담은 단체 사진과 멤버 개인 인화 사진 1매를 랜덤으로 구성한 굿즈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르세라핌의 컴백쇼를 극장의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즐기길 바란다"며 "무대인사 및 굿즈 증정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르세라핌을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 모여 색다른 경험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CGV에서 진행하는 르세라핌 컴백쇼 중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순차적으로 예매 오픈 예정이다. 예매 및 이벤트에 관한 내용인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르세라핌은 오는 5월 1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UNFORGIVEN'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을 비롯해 신곡 7개 트랙과 앞서 발매된 미니 앨범 'FEARLESS(피어리스)'와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에 수록된 6곡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