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고두심이 좋아서
지난 2일 방송된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배우 이원종과 충남 부여 여행을 떠났다.
부여는 이원종의 고향으로 이종원의 추억이 담긴 곳들을 소개했다. 고두심이 "어릴 때 친구들은 여기 남아있냐"고 묻자, 이원종은 "이장하는 친구도 있고 농사 짓는 친구도 있고 가축 기르는 친구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어디 가서 법대 다니고, 의사 되고 아무 소용 없다. 이장하는 친구가 최고다. 여기 오면 이장 친구 말을 다 듣는다."며 친구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이원종은 고두심과의 첫만남에서부터 고두심을 당황케 했다. 이원정이 고두심에게 "섹시해 보인다. 한 번 안아보면 안돼요?"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고두심은 떨린다며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두심 보이스피싱 당하다?
출처 고두심이 좋아서
고두심은 9일 방송된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파출소에 다녀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고두심은 충남 보령시로 여행을 떠나 보령 곳곳의 풍경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발걸음을 옮기던 고두심이 멈춘 곳은 파출소 앞이었다. 해당 파출소는 고두심이 출연했던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고두심의 아들 역을 맡았던 강하늘이 근무했던 장소였다. 경찰관들은 강하늘과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며 고두심과 촬영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경찰관은 "도시고 시골이고 보이스피싱이 성행 중이라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두심과 보이스피싱을 재연하며 상황극을 펼쳐보기도 했다. 상황극 후 고두심은 "(자녀와) 목소리가 똑같으면 정말 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보이스피싱의 위험성을 피부로 느끼기도 했다.
고두심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들과 함께 여행을 하기도 했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수목원에서 만난 직원은 故 민병갈 박사를 수목장한 목련 나무를 소개했다. 직원은 해당 나무를 소개하며 "민 박사 님은 '내가 죽거든 묘지를 쓰지 말고 그 자리에 나무 한 그루를 더 심어라'라고 유언을 남겼다"며 민 박사의 유언에 따라 수목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두심 역시 "수목원이랑 잘 이야기해서 엄마도 여기에 수목장해주면 안될까?"라고 아들에게 말해 아들뿐만 아니라 현장의 스텝들까지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20년만에 재회한 국민 부부
출처 회장님네 사람들
고두심은 지난 8일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배우 김용건과 재회하기도 했다. 이들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줬다. 고두심은 "이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그리운 얼굴들이라 방송 보면서 잘 지내고 있구나 싶더라"라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고두심은 이들을 만나러 가며 많"은 식구를 본다고 생각하니 눈물 나려고 했다. 어쨌든 모두 건강하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거니까"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아련하면서도 애잔하다. 미운정 고운 정든 사람들이다."라며 '전원일기'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용건 역시 고두심을 보고 "진작 왔어야지! 이왕 왔으니까 면사무소 가서 주거지 옮겨!"라며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전원일기'에서 동서지간이었던 조하나 역시 고두심을 반겼다.
이계인이 조하나의 음식을 혹평하자 고두심이 일침을 놓기도 했다. 고두심은 "너무 경우 없이 해도 뭐라고 못한다. 애 보는 것처럼 하면 된다"며 이계인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출처 회장님네 사람들
고두심은 1951년 생으로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긴 연기 경력만큼 지상파 연기대상 최다 수상을 하기도 했으며 방송 3사뿐만 아니라 백상예술대상에서까지 대상을 수상한 유일한 배우이기도 하다.
수상 경력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며 젊은 시절부터 노년이 된 지금까지도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데뷔 초장기부터 엄마 역을 많이 받아 '국민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