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일본의 국민여동생이자 마지막 아이돌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탑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2)가 유부남 셰프인 도바 슈사쿠(45)와의 불륜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녀는 현지시간 14일, 최근 불거졌던 유명 셰프와의 불륜설을 인정하며 매니저의 SNS에 "그와의 관계는 보도 되었던 그대로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히로스에는 "도바의 가족에게 슬픈 일을 겪게 하고, 괴로운 기분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 저희 가족과 세 아이들에게는 무릎 꿇고 사죄했다. 배우 일을 더럽혔다. 가족들과 아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저를 이해하고 인정 해 주었다" 고 전했다.
올해 6월경 히로스에 료코는 불륜으로 대서특필 된 바 있다. 상대는 미슐랭 1스탙를 받은 프랑스 레스토랑의 유명 오너셰프로, 지난 3월 도바 슈사쿠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인연이 처음 닿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로도 히로스에는 지인과 함께 그의 레스토랑을 여러번 방문하다 6월 3일, 같은 호텔에 숙박을 했다고 전해진다.
해당 보도가 확산되자 히로스에의 소속사측은 불륜설에 대해 입장문을 올린 바 있다. 그들은 "히로스에 료코의 보도에 관련해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한다. 개인적인 일에 관해서는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 히로스에가 본인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엄중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불륜 부인하다가 돌연 인정한 두사람

사진=히로스에 료코 소속사 홈페이지
처음 불륜설이 보도 된 이후 두 사람은 한 차례 불륜설을 부인했다. 히로스에는 "불륜 관계가 절대 아니고, 저에겐 아이들 셋이 있다"고 말했고, 셰프 도바 슈사쿠 역시 "히로스에와는 친한 친구사이"라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돌연 14일 히로스에는 불륜을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불륜상대인 셰프 도바 슈사쿠 또한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머리론 이해 하면서도 상대와 나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상상하지 못했다. 냉정한 판단 없는 행동을 했다. 반성한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히로스에는 지나나 2014년에도 동료 배우 사토 타케루(33)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히로스에는 2003년 첫 결혼을 했으나 5년만에 파경에 이르렀고, 2010년 캔들 준(캔들 아티스트)와 재혼했다. 히로스에에게는 세명의 자녀가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히로스에게 NHK 드라마 '란만'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역할로 활약 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불륜 여배우라는 타이틀이 씌워지며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를 모델로 썼던 의류, 맥주 회사 등 7개 회사는 그녀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모두 삭제하며 '히로스에 지우기'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