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남뉴스
프로축구 선수 손흥민이 삼성전자 갤럭시의 신규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되었다. 손 선수는 이전부터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 서울에서 26일 개최 예정인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갤럭시Z폴드5·플립5 시리즈의 홍보대사로 나서게 되었다.
14일, 삼성전자는 "손흥민 선수가 이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의 대표 얼굴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축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활력을 전달하는 손흥민 선수와 동반해 갤럭시 브랜드를 전개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손 선수와 함께 갤럭시 브랜드의 다양한 이면을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늘 인천공항에서 손흥민 선수가 착용한 워치는 바로 곧 선보일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침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손흥민 선수의 손목에서 검은색 갤럭시 워치6를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워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으로, 26일에 열릴 언팩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폰 10년 고객' 손흥민이 삼성 갤럭시로 갈아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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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애플 아이폰 사용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로 전향한 계기는 삼성전자 마케팅팀이 작년 말에 그에게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을 선물하며 시작됐다. 당시 선물과 함께 "손흥민 선수님, 월드컵 기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신 덕분에 모든 이들이 행복한 11월과 12월을 보냈습니다. 휴식을 취하시면서 체력을 회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손흥민은 이 선물과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였다.
이런 활동들을 보고, 업계에서는 손흥민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갤럭시 워치6를 착용하고 공개한 것을 '유출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인 손흥민이 갤럭시 브랜드를 홍보함으로써,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적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브랜드의 홍보 대사 '팀 갤럭시'로 활동하던 김연경 선수에게 출시 전이던 갤럭시 워치4를 선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예정된 갤럭시 언팩 행사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와 같은 폴더블폰 그리고 갤럭시 워치6가 처음으로 소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