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드웨인 존슨이 파업 중인 배우 동료들을 위해 큰 기부를 해 대화제가 되었다.
7월 24일(현지 시간),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은 미국 배우 및 방송인 노동 조합(SAG-AFTRA) 재단에 '7자리 수'의 큰 기부를 하였다.
드웨인 존슨이 기부한 금액의 정확한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에서 999만 달러(한화 약 127억 원) 사이의 금액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조 측은 "드웨인 존슨이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을 이끌었다. 그의 큰 관대함, 동정심, 그리고 결단력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약 16만 명의 할리우드 배우들은 지난 14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이는 배우를 대표하는 조합인 SAG(영화) - AFTRA(TV)와 고용주인 AMPTP(영화‧TV 제작자 연합) 사이의 계약 협상이 결렬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형 스튜디오와 OTT 서비스 업체들에게 딥페이크 기술에 따른 초상권 침해 등에 대한 비판을 표명하며, 공정한 수익 분배와 작업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연기로 생계를 유지하던 일부 배우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SAG-AFTRA 재단은 조합 내 최고 소득자인 2700명의 배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고, 이 편지를 받은 드웨인 존슨이 큰 금액을 기부하였다.
1000만원 넘는 고액기부, 세제혜택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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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큰 금액을 기부하는 사람들은 연말정산에서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증가할 예정이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규모 기부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였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부금 1,000만 원까지는 기부금액의 15%를 세금에서 공제하며, 1,000만 원 초과 부분에 대해선 30%를 공제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는 1,00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세액 공제율을 현재의 30%보다 더 높게 설정하거나, 더 높은 공제율이 적용되는 새로운 범위를 만드는 것 등이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기부금에 대한 세금 혜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2,000만 원을 기부하면 450만 원을 연말정산 등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는데,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기부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이달 말에 발표될 세법 개정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여한 '착한 기부자'에게 정부의 보상을 늘리고, 공항 입출국 검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