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에 관한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었다. 지난 7월, 청담동에서 박술녀를 향한 고발 시위가 이루어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해당 시위자, 소 씨는 한복 상가 인근 택시기사로 밝혀졌다. 그는 박술녀가 여러 불법 행위와 '택갈이'를 했다며 주장하였다
"택갈이"는 원래 의류나 제품에 부착되어 있는 상표나 브랜드 택을 제거하고 다른 택을 붙이는 행위를 뜻한다. 이런 행위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저렴하게 구매한 제품이나 가짜 제품에 유명 브랜드의 택을 붙여서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할 때 주로 발생한다.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간주되며 불법이다.
제작진은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한복 상가를 방문하였다. 박술녀를 만나 그녀의 입장을 듣기도 했다. 박술녀는 이에 대한 모든 주장을 부인하며, 택갈이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였다.
놀랍게도 이 논란은 최근의 것만이 아니었다. 박술녀와 소 씨의 갈등은 20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방송된 '실화탐사대'에서는 이 두 사람 간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박술녀 "암 투병→목에 호스 꽂고 일해…비단 때문에 4억 적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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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박술녀 디자이너의 진솔한 고백이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지난 24일에 방영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박술녀는 그녀의 한복에 대한 열정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대중에게 공유했다. 그녀의 삶은 많은 도전과 투쟁으로 가득했으나, 그 어려움들 속에서도 한복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잃지 않았다.
박술녀는 16년 전 자신이 갑상샘암으로 진단받았을 때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렇게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일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허정무 감독의 웨딩 당시, 그녀는 병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작업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임신 중 양수가 터져도 그 사실을 모르고 계속해서 일을 이어나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유했다. 이처럼 일에 대한 박술녀의 놀라운 헌신은 그녀의 직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헌신은 가족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박술녀는 어머니의 별세를 앞두고도 패션쇼 참석을 위해 일을 이어나갔다는 사실을 공유하며 그때의 슬픔과 후회를 토로했다.
프로그램의 고조로, 박술녀는 자신의 집착이 얼마나 강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가족들에게 어떤 부담으로 다가왔는지에 대해 고백했다. 그녀는 자신의 일에 대한 집착 때문에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많이 놓쳤다고 회고했다.
안소영은 그녀에게 그렇게 일하는 이유를 물었고, 박술녀는 병적인 집착 뿐만 아니라 한복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열정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녀의 이러한 고백은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동질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