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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와 동물 복지를 한 번에! 中 낙농업 친환경·저탄소 잰걸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8.11일 10:52
  친환경·저탄소로 향하는 중국 낙농업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피에르크리스티아노 브라잘레 국제낙농련맹(IDF) 회장에 따르면 국제 낙농업 발전은 이미 친환경, 저탄소, 지속 가능한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낙농업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할 뿐만 아니라 동물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스마트한 우사 관리...스트레스·위생 둘 다 잡는다

  중국에서 칙력천 생태스마트목장을 운영하는 감홍위(甘洪伟)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그가 기르는 소 80마리는 천천히 움직이는 회전판에 들어가 10여 분 만에 자동 착유기로 유축을 마친다. 회전 속도가 느린 리유는 젖소가 안전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우사도 깔끔하게 관리된다. 우사엔 분뇨 건습 분리 작업장이 마련돼 있다. 분뇨에서 분리된 고형물은 퇴비 발효 과정을 거쳐 우사 바닥에 까는 일종의 '깔짚'으로 사용된다. 이는 젖소의 유방염을 방지할 수 있어 우유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게 한다. 분뇨의 액체는 산화지로 옮겨 액체 유기질 비료로 만든다. 해당 비료는 유기질 목초를 키우는 데 활용된다.

   ◇사료 성분 개선 통해 '메탄'은 줄이고 '소화' 기능은 늘리고

  류미국 중국유제품공업협회 상무 부리사장은 깨끗한 목장을 만들기 위한 요소로 오물처리와 사료 성분 개선을 통한 메탄 감축을 꼽았다. 메탄은 젖소가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다.

  사료 성분 개선에 있어선 내몽골(內蒙古)자치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유제품 기업인 이리(伊利)그룹이 수년간 연구에 전념해왔다. 이리그룹은 목초 및 사료 연구에 몰두해 젖소 전용 사료를 개발했다. 이 사료는 젖소의 식사 효률과 사료의 영양 성분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감홍위는 사료에 자주개자리라는 식물을 첨가해 배식하고 있다. 자주개자리는 젖소의 우유량과 우유의 품질을 눈에 띄게 향상시키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량이 과도할 경우 위 팽창을 야기할 수 있어 간훙웨이는 독보리·개밀아재비를 먹여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 옥수수 사일리지를 조섬유로 활용해 젖소의 되새김질을 자극하는 것도 그의 노하우 중 하나다.

   ◇그 외 이산화탄소 저감 위한 다양한 방법들

  감홍위는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젖소만 선별하고 있다. 그다음 배아 이식 기술을 리용해 유전자가 좋은 번식용 암소를 빠르게 키워낸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젖소의 착유 기능을 빠르게 향상시켜 젖소 개체수 단위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중국 유제품 기업 몽우(蒙牛)그룹은 최근 수년간 우사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태양광 발전은 목장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몽우그룹은 또 일부 유제품의 병뚜껑을 사탕수수로 제작하는 등 플라스틱 포장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다. 양지강(杨志刚) 몽우그룹 부총재는 "물류 단계에서 친환경적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연료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몽우의 모든 공장에서 운행되는 지게차는 모두 100% 전기로 움직이며 업다운스트림도 신에너지 운송 비률을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승리(李胜利) 중국 국가 젖소산업기술체계 수석 과학자는 최근 수년간 중국의 유제품 기업들이 모두 저탄소·친환경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중국의 유지방 함량이 4%인 일반 우유 1kg당 이산화탄소 당량 배출량은 세계에서 비교적 우수한 수준에 도달했다.

  세계적인 유제품 생산업체 알라(Arla) 측도 "중국 유제품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투자가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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